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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스날전 78분 출전…전반 소속팀 득점 관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날과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이은 선발 출전이다. 그는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소속팀 공격을 맡았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토트넘이 전반에 넣은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지오바니 로 첼소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78분 동안 공격과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북런던 더비'에서 승자는 없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2-2로 비겼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토트넘은 전반 10분 기선제압했다. 에릭센이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선제골 발판을 만들었다. 그는 케인이 머리로 내준 공을 잡은 뒤 패스로 아스날 뒤쪽 공간을 노렸다.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에 패스를 보냈다. 라멜라는 슈팅을 했고 공은 아스날 골키퍼 레노에 맞고 나왔다. 리바운드된 공을 잡은 에릭센은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득점을 이끌어냈다.

그는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침투했고 이 과정에서 아스날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가 태클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자카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바로 휘슬을 불었다.

자카의 반칙으로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얻었고 케인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17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레노가 쳐냈다.

결정적인 기회는 후반 6분 찾아왔다. 손흥민은 라멜라가 보낸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했다. 아스날 수비수 몸에 맞고 방향이 굴절됐고 공은 왼쪽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만회골을 넣은 아스날은 후반 들어 공격 고삐를 바짝 댕겼다.

후반 10분 마테오 귀엥두지가 슈팅한 공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펀칭으로 막아냈다. 아스날은 이후 라카제트, 세아드 콜라시나츠가 각각 발과 머리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토트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세바요스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도 요리스의 선방에 다시 한 번 막혔다. 토트넘도 달아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케인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라멜라를 대신해 댈리 알리가 그라운드로 나섰다. 그러나 교체 후 후반 25분 아스날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귀엥두지가 보낸 패스를 받은 오바메앙이 오른발로 밀어넣었고 공은 그대로 토트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분위기와 흐름은 아스날쪽으로 넘어갔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선방을 앞세워 역전골은 허용하지 않았다.

요리스는 자카가 시도한 직접 프리킥을 다시 한 번 처냈다. 후반 추가시간이 5분 더 주어졌고 두팀은 공방을 펼쳤으나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1승 2무 1패(승점5), 아스날은 2승 1무 1패(승점7)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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