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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편지' 송건희 "촬영하며 울컥, 가슴 떨린 순간 많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생일편지' 송건희와 조수민이 강제 징용과 위안부 피해자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추석특집극 '생일편지'(극본 배수영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팩토리)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한 노인의 이야기를 그린 2부작 드라마. 전무송, 정영숙, 전소민, 송건희, 조수민, 김경남 등이 출연한다.

 [사진=KBS]
[사진=KBS]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쿠킹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생일편지' 기자간담회에서 송건희는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무길과 함께 하면서 울컥하고 가슴 떨린 순간이 많았다"라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울렸다"라고 털어놨다.

극중 송건희는 1945년 히로시마로 징용돼 원폭을 겪는 17세 소년 김무길 역을 맡았다.

그는 "그 분들의 아픔이나 그 시대의 감정을 감히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했다"라며 "현장에서 느끼는 정신, 육체적인 고통이 당시 그 순간의 감정과 비슷했을거라고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라고 했다.

 [사진=KBS]
[사진=KBS]

조수민은 무길의 고향 친구이자 첫사랑인 17세 소녀 여일애 역을 연기한다.

"히로시마에서 모진 고난을 겪고 삶에 대한 의지를 가진, 단단하고 강인한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조수민은 "작품하면서 많이 배웠다. 잊으면 안되는 역사이고 꼭 기억해야 하는 역사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힘든 시대를 사셨던 분들께 우리가 조금이나마 공감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조심스러운 부분일 수도 있지만 꼭 기억해야할 역사라서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일편지'는 11~12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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