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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하게 준비한 컴백"…케이시, '믿듣케' 넘어설 '빼박케' 자신감(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케이시가 가을과 어울리는 음색으로 돌아왔다.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라는 조영수의 극찬 속 컴백한 케이시는 이번 신곡을 통해 또 한 번 음원강자 면모를 입증할 수 있을까.

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케이시 미니 2집 '리와인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이날 생애 첫 쇼케이스를 개최하게 된 케이시는 "처음 하는 거라 많이 설레고 긴장된다. 조영수 작곡가님이 지원사격 해주셔서 든든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케이시를 위해 쇼케이스에 참석한 작곡가 조영수는 "케이시는 내게 가장 자랑스러운 가수다. 음악하는데 있어 가장 힘이 되고 든든한 존재다. 노래 잘하는 가수는 많지만 목소리 하나로 사람을 울릴 수 있는 가수는 많지 않다. 하지만 케이시는 목소리 하나로 가슴을 울린다. 점점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응원을 전했다.

케이시 역시 "조영수와 음악하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언제나 응원과 가르침을 주시는 분이다"며 프로듀서 조영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가을밤 떠난 너'는 이별의 아픔을 가을의 쓸쓸함과 빗댄 발라드 곡으로, 케이시의 애틋한 보이스와 서정성 짙은 멜로디의 조화가 감수성을 건드리며 짙은 여운을 남기는 노래다.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 케이시 목소리의 조화가 가을 분위기와 딱 어우러져 강한 중독성을 안긴다.

케이시는 "'가을밤 떠난 너'는 옛 연인이 생각날 때 들으면 좋을 노래"라 설명했고, 이후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 '꿈만 같은 일이야' 등 수록곡도 함께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미니앨범 '리와인드'에는 히트곡제조기 조영수 작곡가가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케이시가 전곡 작사는 물론 작곡에도 일부 참여해 자신만의 감성을 녹였다.

이와 관련, 작곡가 조영수는 "좋은 곡을 모아서 하나의 앨범을 만드는데 이번엔 더 완성도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케이시와 노래 제목부터 먼저 정했다. 노래에 맞는 음악 장르를 선정하고 곡을 썼다. 누군가와 이별하고 나면 좋은 추억 때문에 힘들지 않나. 이별한 순간부터 시간의 역순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케이시는 "사랑을 시작할 때부터 절정으로 올랐을 때, 혼자 남겨졌을 때 과정까지 담았다. 처음부터 들어도, 역순으로 들어도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작사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내가 머리 속으로 상상한 이미지를 글로 받아서 적는다. 수월하게 작사를 할 수 있다. 예쁜 말을 쓰지 않더라도 나만의 표현 방법으로 쓴다. 그래서 듣는 분들이 더 많이 공감해주는 것 같다. 실제로도 메모를 많이 한다. 길 가다 생각나는 문장도 적어놓는 편이다"고 말했다.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케이시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다. 이와 관련, 케이시는 "내면 연기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이들에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 나는 최선을 다했고 만족했다"고 자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앨범 준비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없었냐는 질문에 케이시는 "준비도 많이 해가고 스스로를 혹독하게 조인다. 부족한게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작업 전에도 많이 준비하는 편이다. '그때가 좋았어'가 잘 돼서 책임감도 느꼈고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서 힘을 많이 줬다"고 밝혔다.

지난 3~4년간 무명생활을 겪은 케이시는 최근 음원 흥행 및 콘서트 개최 등 뜻깊은 한해를 보내고 있다. 케이시는 "내 일상이 엄청 변하진 않았다. 버스킹, 가이드 녹음, 음원발매 등 데뷔 후 항상 음악을 해왔기 때문이다. 마음이 바뀌진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만큼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표현하고 싶은 걸 흔들리지 않고 보여드려야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케이시는 역주행으로 2019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케이시는 당시를 회상하며 "안 믿겼다. 늘 앨범을 내면 차트에 들고 금방 밀려났다. 한두달 지나서 100위권에 진입해서 올라가는 걸 보며 '왜 이러지?' 싶어서 신기했다. 좋은 노래는 언젠가 빛을 본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케이시는 "린, 윤미래처럼 오래 음악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힌 뒤 "'믿듣케'에 이어 '빼박케이시'라는 말을 듣고 싶다. 내 노래를 들으면 출구가 생기지 않는 느낌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시의 신보는 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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