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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북상에 음악페스티벌 줄줄이 연기·취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라 가을 페스티벌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선선한 가을 날씨로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며 각종 음악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제13호 태풍 링링이 복병이 됐다. 태풍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행사 주최 측은 관객들에 행사 연기와 취소 등을 알리고 있다.

이번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9월 7일~8일 열릴 예정이었던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관객 및 스태프 분들의 안전을 위해 공연이 취소됐다. 올해 공연에는 가수 장범준, 윤종신 god, 장필순, 10센치, 잔나비 등이 오를 예정이었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사진=미스틱스토리]

공연 주최사인 미스틱스토리는 "관객 여러분들과 만나 뵙기를 소망하며, 현장에서는 셋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하였으나 태풍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사항으로 인해 공연이 진행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또한, 관객 여러분이 보내주신 공연에 대한 설렘과 많은 아티스트 및 스태프 분들이 쏟아주신 수고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과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페스티벌 일정 연기와 관련 "각 출연 아티스트 회사, 가평군, 협력사 등과 긴밀하게 조율을 해보았으나, 이후 매주 계속되는 타 페스티벌 일정에 저희 출연 아티스트와 스탭 참여 등 인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티켓은 전액 환불된다.

같은 기간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19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프로젝트 휴머노이드’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2020년 상반기로 연기가 결정됐다.

'스펙트럼 댄스 뮤직 페스티벌' 측은 SM엔터테인먼트 산하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페스티벌이다. 올해에는 노르웨이 출신 세계적인 DJ 카이고를 비롯해 네덜란드 출신 DJ 아프로잭, 프랑스 DJ 마데온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가수로는 걸그룹 레드벨벳과 DJ로도 활동 중인 소녀시대 효연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드림메이커 측은 "현재 무대제작을 마무리한 상황이고, 출연 디제이들이 곧 도착하지만 무엇보다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힘든 결정을 내렸다. 지난 1년간 이번 주말만을 기다려온 관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고 스텝들 역시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기에 아쉬움이 크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연 일정과 개최지를 확정해, 내년 상반기에 관객 여러분을 찾아 뵐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7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파주포크페스티벌'은 8일로 하루 연기된다.

'2019 파주포크페스티벌'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하루 연기돼 일요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주요 출연진 대부분이 그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고 전했다.

'2019 파주 포크페스티벌'은 올해로 9회를 맞는 포크 가수들의 축제로, 올해는 YB밴드를 비롯해 봄여름가을겨울, 정태춘·박은옥, 해바라기, 한영애, 동물원, 박승화, 김현성, 와이키키브라더스 밴드 등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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