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방송 CNN이 최근 불거진 2020 도쿄 올림픽의 욱일기 사용 허가와 관련된 한국 국회의 공식 항의 등을 심도 있게 보도했다.
CNN은 지난 6일 ''악마의 상징': 한국이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 금지를 원하는 이유'라는 기사를 통해 "욱일기는 한국인들에게 일본의 제국주의와 전쟁 잔학 행위의 상징으로 본다"며 "욱일기 사용은 종종 한국인들의 분노를 일으킨다"고 보도했다.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아무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욱일기라는 것이 주변 국가들에게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도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라도 항의 방문해야 될 필요가 있다"며 "IOC 위원들에게 욱일기의 정치적 심각한 문제를 알리고 IOC 스위스 본부 방문 등 IOC와 이 문제를 함께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욱일기와 관련된 논란은 스포츠에서 특히 자주 야기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프로축구팀 PSV 에인트호번이 일본 선수 영입과 함께 욱일기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게재했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달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 니시코리 케이(일본)와 마르코 트룬제리티(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도 일본 관중이 욱일기를 경기장에 내걸면서 논란을 빚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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