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연기보다 힘든 육아, 이젠 부부예능 해보고파"(인터뷰)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닥터탐정' 봉태규가 하시시박, 봉시하, 봉본비와 함께 지내는 단란한 가족 생활을 공개했다.

10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종영 기념 봉태규 인터뷰가 진행됐다.

봉태규 [사진=iMe코리아]

봉태규는 '닥터탐정' 촬영 전 아들 봉시하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봉태규는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가야 했고, 봉시하 역시 갑작스러운 대중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며 하차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 봉태규는 "어딜 가나 많은 분들이 시하를 알아봤다. 장모님 댁에 가면 어르신들이 시하를 먼저 알아본 뒤에 나를 알아챌 정도였다. 친손자처럼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시하에겐 그 관심이 낯설었고 '슈돌'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해 하차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봉시하에게 '촬영'이란 '아빠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때문에 하차 이후에도 촬영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고, '닥터탐정' 촬영장도 함께 갔었다고. 봉태규는 "시하에게 촬영이란 '아빠와 함께 하는 것', '(스태프)삼촌들에게 젤리를 받는 곳'이었는데, 그런 촬영장에 자신을 안데려가니 서운해하더라. '슈돌'과 드라마 촬영장은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촬영장에 데려갔는데 여전히 '왜 나 없이 아빠 혼자 촬영장에 가느냐'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봉시하와 봉본비의 근황을 묻자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입을 열었다. 봉태규는 "아이의 관심사는 포도 아이스크림과 '이름 쓰기'이다. 스케치북에 이름을 쓰다가 '이게 아니야!' 하면서 스케치북을 확 넘겨버린다. 이름 쓰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벌써 글씨 쓰기 장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본비는 이제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걸어다니고 뛰어다니는 자신에게 황홀해 있다. 시하는 어딜 가나 그 공간을 모두 확인하고 받아들인 뒤 움직이는 조심스러운 아이였는데 본비는 일단 부딪히고 넘어지는 '직진' 스타일이다. 벌써 미끄럼틀도 탄다"고 말하며 '아이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봉태규 [사진=iMe코리아]

그렇다면 '슈돌'을 이은 또 다른 가족 예능의 출연 가능성도 있을까. 봉태규는 언제든 재밌고 신선한 콘텐츠가 있다면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봉태규는 "'슈돌'을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그래서 기존 형태와 조금 다른 새롭고 재밌는 콘텐츠가 있다면 언제든 출연하고 싶다. 하지만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하시시박과 단 둘이 할 수 있는 예능이면 더욱 좋겠다. 하하. 육아가 제일 힘들다. 촬영장에서 연기하는 게 더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봉태규는 '닥터탐정'에서 평소에는 가벼운 듯 까불거리고 불같이 욱하지만 정의와 신념 앞에서는 한없이 진지하고 겸손할 줄 아는 반전미를 갖춘 허민기 캐릭터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조이뉴스24 정지원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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