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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 더 먹을걸·곱빼기 시킬걸"…'스푸파2' 다시 돌아온 백종원의 후회(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백종원이 돌아왔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힐링하고 "한 그릇 더 먹을 걸"이라 매번 후회하던 백종원이 또 한 번 선보일 '먹방 기행'은 어떨까.

20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백종원, 박희연 PD가 참석했다.

백종원 박희연PD [사진=tvN]
백종원 박희연PD [사진=tvN]

이날 박희연 PD는 시즌2 제작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즌1 이후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이 있었고, 나 역시 배운 것과 얻은게 많았다. 시즌2를 꼭 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시청률이 높지 않았으나 시즌2가 제작됐다는 것과 관련, 박희연 PD는 "시청률을 떠나 투자를 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PD와 작가도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백종원같은 매력적인 분들과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역량도 키울 수 있었다. 나도 회사도 시즌2를 적극적으로 밀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회사의 방침이 이런거라면 시즌3도 가능할거라 본다. 스태프, 특히 카메라 감독님에 대한 자긍심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박희연 PD [사진=tvN]
박희연 PD [사진=tvN]

'스푸파'는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현지 밀착형 미식 방랑기다. 지난해 시즌1을 통해 백종원의 음식 이야기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많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시즌 첫번째 여행지는 터키 이스탄불이다.

이에 백종원은 "시즌1과 똑같다. 똑같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다만 나라가 아닌 도시, 지역적인 차별점까지 보여주게 됐다. 지역에 따른 차별점을 지켜봐달라"고 설명했다.

또 박희연 PD는 "이전이 아시아였다면 이번엔 아메리카, 유럽까지 가보게 됐다. 백종원이 유럽 음식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게 많다. 그런 걸 전달하고 싶었는데 시도하게 됐다. 음식 뿐만 아니라 오프닝부터 도시의 색, 풍경, 정서를 더 느낄 수 있게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더 리얼하고 위트 있는 상황을 담아내려 한다. 지난 시즌에서는 다큐멘터리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편집했는데, 이번엔 많은 대중이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안다고 생각하고 좀 더 위트있는 순간들을 담아냈다. 웃음을 많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백종원 박희연PD [사진=tvN]
백종원 박희연PD [사진=tvN]

백종원은 '스푸파'에서 유독 행복한 표정을 보여주기로 잘 알려져있다. '힐링 표정'을 보여주는 백종원에게 '스푸파'는 어떤 프로그램일까. 백종원은 "다른 프로그램 보다는 힐링이 되는 건 맞다 '스푸파'에서는 카메라의 존재를 잊어버릴 때가 있다. PD의 간섭도 거의 없다. 먹는 순간 즐겁고 재밌고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스푸파2'는 힐링도 되지만 공부도 많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맛 프로그램은 순간적으로 하면 되지만, 역사나 기원을 허투루 얘기하면 안되니까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이중삼중으로 공부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스푸파'를 통해 "한 그릇 더 먹을 걸", "곱빼기 시킬걸" 등 웃음 나는 후회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도 '백종원의 후회'는 계속될까. 그는 "시즌1에서 내가 그런 얘기를 한 줄도 몰랐다. 카메라를 잊고 혼자 중얼거렸는데 엄청 정확하게 들어간 것 같다. 이번 시즌에서도 그런 후회를 한 것 같다. '한 그릇 더 먹을걸', '곱빼기 시킬걸' 등은 나의 감탄사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과도하게 방송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쾌하게 맞받아쳤다. 백종원은 "음식 관련 방송을 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한다. 재방송이 많은 거다. 난 방송 욕심은 없다. 외식업에 대한 대중의 이해가 많으면 더 좋은 음식이 나올거라 생각해서 방송을 하는거다.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백종원 [사진=tvN]
백종원 [사진=tvN]

'스푸파2'의 첫 지역은 터키 이스탄불이다. 이에 지역 선정에 관한 궁금증도 높아졌다. 박희연 PD는 "음식에 관련한 이야기를 푸는 주인공이 백종원이다. 그래서 백종원이 가장 좋아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나라를 일순위로 둔다. 이스탄불이 일순위였던 건 백종원이 터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다양하고 탄탄한 방송을 선보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2에서도 역대급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 시즌2는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된 영상미를 연출하기 위해 카메라 등 촬영 장비를 보강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박희연 PD는 "더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고 후반 작업 범위가 넓어지는 장비를 보완했다. 색 보정을 공들여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좀 더 맛있고 멋있게 보일 것이다. 도시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색감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도시를 담당하는 PD와 작가들도 있기 때문에 좀 더 깊이있는 정보를 반영할 수 있었다. 시즌1과 좀 더 다른 색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푸파2'는 2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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