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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H.O.T 콘서트로 첫 공식석상…"다시 시작해야 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강타가 사생활 논란 후 H.O.T. 콘서트로 첫 공식석상에 섰다. 밝은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강타는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H.O.T.는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19 High-five Of Teenagers'를 열고 1만8천 팬들을 만났다.

지난해 17년 만에 다시 선 잠실 주경기장에서 10만 관객들과 다시 만났던 H.O.T. 1년 만에 다시 선 무대는 고척돔이었다. 당초 이날 공연은 예매와 동시에 2만1천석이 전석 매진됐지만 강타 사생활 논란의 여파인지 3층 좌석 군데군데가 비었다.

[사진=솔트이노베이션]
[사진=솔트이노베이션]

그럼에도 이날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H.O.T.의 무대에 환호했다. H.O.T.의 흰색 풍선을 형상화 한 야광봉의 불빛이 고척돔을 밝힌 가운데 H.O.T. 다섯 멤버들의 공연이 시작됐다.

'아이야'로 공연의 포문을 연 H.O.T.는 데뷔곡 '전사의 후예'를 부른 후 팬들에 첫 인사를 건넸다.

이재원은 "1년 만에 함게 할 수 있게 되서 벅차고, 너무나 감격스럽다. 고척돔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하는데 너무 좋다"고 감격에 찬 표정을 지었다. 문희준은 "작년과 이번 공연 다른 점은 장소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장소가 바뀌어도 뜨거운 열기는 그대로인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재미있게 즐기고 가길 바란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장우혁은 "여러분들 너무 보고 싶었다. 저희 보고 싶었죠"라고 물은 후 "1년 만에 만나니 너무 반갑다. 보고 싶었는데, 1년이 10년 같은 과정 같았다. 어제 만나고 다시 만나는 느낌이다. 남은 공연 잘 즐기도록 하자"고 말했다.

강타가 인사할 순서가 되자 그 누구보다 큰 환호성이 쏟아졌다. 고개 숙여 인사한 강타는 "1년이라는 시간이 길었다. 작년 주경기장 공연이 며칠 전 같은데 감회가 새롭다. 많이 기다렸을 것을 생각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했다. 즐기다 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토니안은 "작년에도 비슷했던 말을 했다. 실감이 안 나는 것 같고, 리허설을 며칠 했는데, '아직 해볼만하네' 생각했다. 두 곡 하다보니 힘든데 여러분을 보니 힘을 안 낼 수가 없는 것 같다. 1년 만에 만나서 반갑다. 3일 동안 즐거운 시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H.O.T.는 '늑대와양' '투지' '환희' '열맞춰' '너와 나' '널 사랑한만큼' '아웃사이드캐슬' '위아더퓨처' '빛' '캔디' 등 히트곡 무대로 그 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문희준은 공연 막바지 '그래그렇게' 노래가 끝난 후 "'다시 시작해'라는 가사가 계속 나온다. 작년에 첫 공연하고 올해 두번째 공연을 하면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라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강타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다.

문희준은 "팬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노래를 부르는 지금 또 한 번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팬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장우혁 또한 "무대에 있는 우리 다섯은 정말 행복하다"고 벅찬 표정을 지었다.

이날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H.O.T.의 단독 콘서트로, 2001년 해체 이후 17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에 이은 두 번째 무대다. 데뷔 후 첫 고척스카이돔에서 3일 간 공연을 연게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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