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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쇼' 송승헌, 가족 코스프레 NO…'찐아빠'로 성장 '뭉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위대한 쇼' 송승헌이 '아빠 코스프레' 딱지를 떼고 사남매의 '찐아빠'로 레벨업했다.

23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 연출 신용휘, 김정욱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9회는 한다정의 양부이자 삼남매의 친부 한동남(강성진 분)의 협박부터, 강경훈(손병호 분)의 린치 자작극과 강준호(임주환 분)의 본격 국회의원 출마 선언까지, 위대한(송승헌 분)에게 폭풍처럼 휘몰아친 악순환 위기가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사진=tvN]
[사진=tvN]

이 날 위대한은 대국민 가족 코스프레 입막음 조건으로 3천만원을 요구하는 한동남의 협박에 갈등했다. 친딸 송이(박예나 분)의 병원 입원에도 노름에 빠진 한동남의 파렴치한 모습은 위대한의 분노를 자극시켰다.

하지만 자신과의 생활이 행복하다는 속 깊은 송이, 자신처럼 멋있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는 태풍(김준 분), "아저씨 없었으면 더 심란했을 거예요. 막막하고 무서웠을 거고요"라며 자신을 의지하는 다정(노정의 분)까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남매에게 위대한의 애틋함과 부성애는 점점 진짜가 되어 갔다. 결국 위대한은 모친이 결혼 자금으로 준 3천만원을 한동남에게 건네며 "나도 좋은 놈은 아닌데 당신 보단 나을 거 같네. 내가 그쪽 대신 하겠습니다. 애들 아빠"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런 가운데 위대한의 정치 생명을 끊으려는 강경훈의 계략은 계속됐다. 강경훈은 임대 아파트 건립 주민 공청회 중 뜻하지 않은 테러 위기에 처하고 테러범이 위대한의 지지자라는 거짓 정보를 흘렸다. 이에 의문을 품은 위대한은 테러범을 뒷조사했고 결국 이 모든 게 강경훈의 린치 자작극이라는 정황을 포착했다. 앞으로 펼쳐질 위대한의 정면 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방송 말미 위대한-강준호의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권력을 위해 린치 자작극까지 펼친 부친의 행동에 분노-굴욕감을 느낀 강준호가 끝내 위대한의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 '삶의 라이벌' 위대한-강준호가 어떤 진검 승부를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위대한은 계속되는 위기 속 애틋한 부성애와 남다른 기지로 맞서며 위기를 극복해나가 앞으로 그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24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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