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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DAY' 악뮤 "항상 상큼해야한다는 강박관념 속 성숙을 갈망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악뮤(AKMU, 악동뮤지션)가 세 번째 정규앨범 '항해'로 2년 만에 컴백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25일 악뮤 컴백 D-DAY 포스터, 오전 9시 컴백 카운터를 비롯해 오전 10시 앨범 제작기 영상 '항해 일지'를 연달아 선보였다.

영상은 수록곡 ‘뱃노래’를 배경으로 이찬혁과 이수현의 고백이 교차로 편집되며,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악뮤의 속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어느덧 데뷔 6년차가 된 악뮤가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며 느낀 여러 감정들이 녹아져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찬혁은 "신기한 게 이전이랑 마음은 똑같은데 1집 때 같은 노래는 안 나온다"고 털어놨고, 이수현은 "그게 달라진 거야"라고 짚어줬다. "성숙을 되게 갈망했다"는 이찬혁은 "악뮤는 항상 상큼해야 한다는 이미지 안에 갇혀 있었고, 그런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밝히기도 했다.

이수현은 "저희 노래를 부르면서 제 감정이 이렇게 동요된 적은 많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자기 자신을 좀 많이 사랑하나보다"라는 말도 전했다. 영상은 "그게, 되게 어렵네요"라고 말하는 이찬혁의 목소리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악뮤 새 앨범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별’의 테마를 전반적으로 다뤘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별의 감성을 밴드 사운드로 풀어내며 쿨하고 담백하게 담았다.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지난 2017년 이찬혁이 군입대 직전 참여했던 ‘썸데이페스티벌’에서 깜짝 공개했던 미완성곡이었는데, 미니멀하게 편곡돼 이번 신보 타이틀로 낙점됐다.

악뮤는 "대중 분들이 저희가 살아있는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라고 느껴 주시면 만족할 것 같다"며 "가장 그리워하고 원했던 음악을 통해 여러분과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됐다. 기다려줘서 고맙고, 그만큼 더 오래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악뮤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야외 청음회 '가을밤의 항해'를 연다. 밴드 라이브 공연으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네이버 나우 및 브이라이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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