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유튜브 일기 쓰듯 시작,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한 콘텐츠"(인터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일기 쓰듯 시작했는데, 이렇게 크게 사랑받을 줄 몰랐죠."

배우 신세경이 아닌, 요리하고 먹고 반려동물과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어느새 구독자 수는 60만명을 훌쩍 넘으며 '파워 유튜버'가 됐다.

신세경이 지난 26일 종영한 MBC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종영 인터뷰에서 "'구해령' 이야기보다 유튜브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유튜브 채널 이야기를 꺼냈다.

현재 신세경은 약 66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브이로거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에 감각적인 감성을 더했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연예인 유튜버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을 만큼 존재감이 크다.

신세경은 "이렇게까지 사랑 받을 줄 몰랐다. 일기 쓰듯이 시작했다"고 말했다. 뛰어난 요리 실력을 공개한 그는 "밥 해먹고 요리 하는 것을 좋아해서 기록하고 싶었다. 취미가 요리인데 잡념 없애기가 좋다. 그게 전부라서 흥미 요소도 없고, 별로 특색도 없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위해 편집을 직접 배웠다는 그는 "영상을 잘라다가 붙이는 기본적인 기술을 쓰고 있다"며 "편집을 했을 때 느껴지는 재미가 있다. 한 컷 한 컷 길이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고, 내 눈으로 직접 보고 하는 재미가 있다. 아예 연기와 연관이 없다고 말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앞으로도 특별할 것은 없다. 강아지 산책 시키고 요리하고 소소한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다. 플랫폼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지도 못하고, 확장을 하려고 해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했다. 또 "업로드 되는 기간도 긴데, 그것 이상으로 빨리 할 수 없다. 슬로우를 지향하는 채널이 되겠다"고 웃었다.

드라마 촬영으로 잠시 멈춰진 유튜브를 언급하며 "이제 크리에이터로서 또 충실히 하겠다"며 은근슬쩍 욕심도 드러냈다.

한편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을 마친 신세경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이미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신입사관 구해령' 박기웅, 윤종훈 진실 밝히려는 신세경 상소 반대 '강경'

• '구해령', 신세경·차은우vs박기웅 극렬한 대립각…결말에 쏠린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