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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야구에 강점"…'삼성 새 사령탑' 허삼영은 누구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새 수장으로 깜짝 임명된 허삼영(47) 감독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프런트 출신 인사다.

대구상고 출신으로 1991년 고졸연고구단 자유계약으로 입단한 그는 5년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1군 경력은 1993년과 1995년 두 시즌 밖에 없다.

통산 4경기 2.1이닝에 등판해 5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한 게 성적의 전부다.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5.43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을 극복하지 못한 케이스였다.

 [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

은퇴 후 훈련지원요원으로 삼성과 인연을 이어간 그는 1998년 정식 프런트 직원이 된 뒤 주로 전력분석 파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상대팀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삼성의 보강부위를 파악하는 분석작업에 공을 들였다. 조직 내에서 꾸준히 능력을 인정받은 끝에 전력분석팀장과 운영팀장을 겸임하면서 현장을 적극 보조했다.

삼성은 허 감독이 데이터 야구에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 야구가 점점 선수와 경기에 대한 세밀한 데이터를 축적·분석하는 작업이 중요해지면서 이 분야 전문가를 현장 사령탑으로 전격 선임한 셈.

그는 삼성이 지난 시즌부터 트랙맨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용하는 데 큰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8위(승률 0.420, 60승83패1무)가 확정된 삼성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류중일 감독(현 LG 감독)이 떠난 뒤 김한수 체제 3년간 '악몽'을 경험한 삼성이 신임 사령탐과 함께 얼마나 달라질지 눈여겨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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