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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아학' 조작증거 끝없이 나오지만…Mnet, 서바이벌 또 론칭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net '프로듀스X101'와 '아이돌학교'의 조작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Mnet은 4일 새 서바이벌 '월드클래스' 론칭을 알렸다.

경찰은 지난 7월 종영한 '프로듀스X101'의 생방송 투표조작과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프듀X' 제작진 사무실은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았고, 최근엔 엑스원 일부 멤버 소속사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압수수색을 받았다. 또한 경찰은 문자투표데이터 보관업체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프로듀스X101 [사진=Mnet]
프로듀스X101 [사진=Mnet]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이번 사태를 청소년 채용비리이자 취업 사기로 규정하며 '프듀X국민감시법' 발의를 예고했고,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위원장은 CJ ENM 관련 책임자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방송 조작을 소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데스크' [사진=MBC 캡처]
'뉴스데스크' [사진=MBC 캡처]

MBC '뉴스데스크' 역시 지난 3일 보도를 통해 '프듀X', '아이돌학교' 제작진이 방송 전부터 이미 합격자를 선정해놨다는 출연진의 증언을 공개했다. '프듀X'에 출연한 A씨는 "어떤 친구가 경연곡을 미리 유포했다. 안무 선생님이 알려주셨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아이돌학교' 출연한 B씨는 "오디션 했을 때도 3000명 있는 곳에 본선 진출자 40명 중 4명밖에 가지 않았다. 다른 참가자들도 립싱크를 한 조에서 보컬 1등을 뽑았다"고 폭로했다.

이해인 [사진=Mnet]
이해인 [사진=Mnet]

'프듀1'과 '아이돌학교'에 출연한 이해인의 아버지 역시 입을 열었다. 그는 2일 한 커뮤니티를 통해 CJ ENM이 최종 데뷔 멤버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속계약서 작성을 요구했고, 탈락 이후 2018년 10월 데뷔를 약속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해인의 아버지는 "조작이 드러나면 두 번이나 어린 딸을 희롱한 거다. 도저히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행동인 것 같아 너무 억울해서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프듀X'는 물론 '아이돌학교', '프듀' 이전 시즌 투표 조작 의혹도 조사 중에 있다.

하지만 Mnet은 자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조작 증언이 끝없이 나오는 상황에서 또 하나의 서바이벌 '월드클래스'를 론칭한다. 검경의 수사에도 예정된 서바이벌을 변동 없이 론칭하는 Mnet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내놓는 이들이 어떤 결과물을 받아들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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