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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집 음감회' 이승환 "타이틀곡 선정, 20년간 헛발질…대중의 귀 믿는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환이 '나는 다 너야'를 12집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구름아래 소극장에서 진행된 가수 이승환 30주년 기념 12집 정규앨범 'FALL TO FLY 後' 음감회에서 이승환은 "1999년부터 20년간 타이틀곡 선정에 헛발질을 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라며 "20~40대 각 20명씩에게 들려주고 선곡을 하게 했다. 대중들의 귀를 믿는다"라고 밝혔다.

 [사진=드림팩토리]
[사진=드림팩토리]

이어 그는 "20대에게 100% 지지를 받은 '생존과 낭만 사이'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발표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차트 300위 안에도 못드는 비참한 결과를 맞았다. '나는 다 너야'는 30~40대 1위를 차지한 음악이다"라고 설명했다.

'FALL TO FLY 後'는 2014년 11집 'FALL TO FLY 前'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12번째 정규앨범이다.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를 비롯해 '30년' '너만 들음 돼(feat. 스텔라장)' '그저 다 안녕' '생존과 낭만 사이' 'Do The Right Thing' '10억 광년의 신호' '백야' '돈의 신' 'Fall To Fly(feat. 곽이안)' 등 10곡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는 1970년대 모타운 사운드에서 착안한 뉴트로 경향의 곡으로, 이승환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날 이승환은 "연인들은 사랑의 유효기간이 지날 무렵 소홀해짐을 느낀다. 연인의 부재를 느끼는 순간에는 오히려 죄책감도 밀려온다. 그런 사실을 잊고 사는 우리들에게 연인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떠올려보게 하고 싶었다"라며 "가을 겨울에 훈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예전처럼 절박하고 간절한 사랑 이야기는 아니다. 소소한 행복을 다룬 노래이자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노래"라며 "예전 노래가 귀 기울여 들어야 했다면 지금은 그냥 들어도 흐뭇하고 좋은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정규 12집 'FALL TO FLY 後'는 10월15일 정오 발매한다. 데뷔 30주년을 맞아 11월30일과 12월1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무적전설'을 개최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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