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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엔 중독돌"…VAV, 성숙한 섹시미 품고 글로벌 공략(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지난 여름 정열적 라틴이었다면 이번 가을은 이별 감성이다. 그룹 VAV가 치명적인 농염미와 섹시미, 그리고 짙은 감성으로 컴백했다.

VAV는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포이즌(POI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3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VAV는 "이번 앨범에는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색다른 매력을 담아 준비했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앨범을 내면서 '가요계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각오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사진=A TEAM엔터테인먼트]
[사진=A TEAM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포이즌'은 마치 독같이 변해버린 지독한 사랑의 끝자락에서 새어 나오는 슬픔을 표현한 팝 발라드로,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가을 남자의 모습을 그린 곡이다. 사랑을 독(Poison)에 비유하는 감성적인 가사가 인상적으로, VAV의 치명적이고 슬픈 감성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사진=A TEAM엔터테인먼트]
[사진=A TEAM엔터테인먼트]

지난 여름 활동한 '기브 미 모어(Give me more)'에서 자유와 낭만을 찾아 떠나는 여름 남자의 모습을 정열의 라틴퍼포먼스로 표현했다면, 이번 '포이즌'에서는 아찔하면서도 매혹적인 아우라의 거친 남성미가 더해진 짙은 가을 감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VAV는 "지난 여름에는 라틴팝 앨범을 발매했다. 여름이라 신나고 EDM도 섞여있다. 정열, 열정을 많이 표현했다. 이번에는 이별 감성을 담아 VAV의 어두운 면을 중점적으로 준비를 했다. 음악만 들어도 너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하면 쓸쓸하고 외로운 모습이 있는데, 성숙한 섹시미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수록곡 '119'를 선물한 후이와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VAV는 "지난 앨범에 펜타곤과 활동이 겹친 적이 많았다. 회사에게 '후이에게 곡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 했고, 대기실에서도 '장난 반 진담 반' 그런 이야기를 했다. 저희를 위해 써준 곡이 '119'다. 너무 감사했다. '119' 녹음할 때도 후이가 와서 12시간 가까이 디렉을 봐줬다. 다방면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달 간 '119'와 '포이즌'을 두고 타이틀곡으로 엄청난 고민을 했다. 5:5 가능성이었다. 투표를 해서 마지막에 '포이즌'으로 결정됐다. '119' 무대도 준비를 했으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A TEAM엔터테인먼트]
[사진=A TEAM엔터테인먼트]

VAV는 "최근 인도 투어를 했는데 2천팬들이 공항에 마중 나왔다. 굉장히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 드렸던 하루였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11월에 1년 만에 유럽 투어를 간다. '포이즌' 무대를 하게 되는데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평가를 묻자 "앨범명이 '포이즌'인만큼 저희에게 빠져나올 수 없도록 중독 됐으면 한다. 수식어로 '중독돌'을 노린다"고 말했다. VAV는 또 "지난 앨범에 1위 후보까지 갔는데 그게 큰 힘이 돼서 이번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새 앨범에 거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VAV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새 앨범 '포이즌' 전곡을 발표한다. 오는 11월 18일 독일 쾰른을 시작으로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23일 프랑스 파리, 24일 영국 런던,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5개국에서 유럽 투어를 연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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