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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우육면으로 연매출 18억 달성…전통방식 수타면 '인기비결'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서민갑부'에서 중국의 우육면으로 연매출 18억원을 달성한 이훈호 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진한 소고기 육수에 쫄깃한 수타면, 소고기 고명이 올라간 중국의 전통 국수요리 우육면을 판매하는 중국 교포 3세 이훈호 씨의 식당이 소개됐다. 점심시간만 되면 직장인들을 줄 서게 만드는 훈호 씨의 우육면은 어떤 비법이 숨어있을까.

 [사진=채널A]
[사진=채널A]

점점 손님들이 늘고 매장수까지 늘어나게 됐는데, 훈호 씨는 어느 날 양꼬치 가게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자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해 과감하게 새로운 사업을 구상했다.

그때 생각해낸 것이 바로 중국에서 즐겨먹었던 우육면이었다. 당시 쌀국수가 한국에 유행처럼 번지자, 아직은 생소하지만 면과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우육면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우육면은 중국의 대표적인 면 요리 중 하나로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 산사성 란저우 지방의 대표 면 요리다. 빨간 국물 탓에 짬뽕처럼 보이기도 한다.

현지의 맛을 배우기 위해 직접 우육면의 고장 중국 란저우에 찾아간 훈호 씨는 삼고초려 끝에 란저우에서 가장 유명한 우육면 가게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육수의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1년 넘게 한약방을 돌아다니며 연구했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소고기와 닭고기, 20여가지의 한약재로 우려낸 깊은 맛의 육수를 완성시켰다.

여기에 훈호 씨의 우육면이 더욱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오랜 시간 배우고 연습한 중국 전통방식의 수타면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님들은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굵기와 모양이 다른 8가지 수타면을 취향별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손님들은 "평소에 먹는 한국식 국수와는 확실히 다르고, 향신료 냄새가 조금 난다. 거부감은 딱히 들지 않고 맛있다. 다른 집의 우육면은 조금 느끼한 맛이 있는데 여기는 덜하다. 특히 고기가 굉장히 맛있다"고 평가했다. 이렇듯 훈호 씨는 지금도 새로운 중식 메뉴 개발을 위해 수시로 중국을 드나들며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서민갑부'는 맨바닥에서 시작해 온갖 역경을 딛고 일어난 자수성가 서민 갑부들의 삶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독한 갑부 비법을 전달하는 대한민국 서민 성공 프로젝트.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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