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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는 왜 '저탄수화물 고지방식단'에 주목할까…2019 지방의 누명


[조이뉴스24 정상호 기자] 3년 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MBC '지방의 누명'이 다시 돌아왔다. 2016 지방의 누명은 건강한 지방을 마음껏 섭취하고 탄수화물과 당의 비중은 극히 줄인 이른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 LCHF(Low Carb High Fat)'을 소개해 전국에 버터와 삼겹살의 품귀현상이 일어나는 등 대한민국에 '저탄고지' 열풍을 불러왔다.

하지만, 당시 국내 주류 의학회는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을 거세게 비난해 '지방'을 둘러싼 논란이 크게 일기도 했다. 31일 방송되는 'MBC스페셜'의 '2019 지방의 누명'에서는 지난 3년간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을 통해 건강해진 사례자들을 소개하고,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의 효능에 주목하고 있는 해외 의학계와 영향학계의 동향을 들여다본다.

'MBC스페셜' 지방의 누명 [MBC]
'MBC스페셜' 지방의 누명 [MBC]

2016년 방송된 지방의 누명을 본 후,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을 시작했다는 3명의 사례자는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이승준 씨는 38 kg 감량에 성공하면서 평생 비만에서 벗어났다. 이재동 씨는 50인치의 허리가 32인치로 줄면서, 각종 대사질환이 호전됐다. 그리고 53kg 감량의 주인공인 박성조 씨는 식이장애를 극복하며, 초고도비만에서 탈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 세사람은 지난 3년간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전한다.

◆ 실리콘 밸리가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에 주목하는 이유

2년전부터 미국에서는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열풍'이 불고있다. 실리콘 밸리의 CEO들이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헐리우드의 스타는 물론 스포츠 스타까지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빵 없는 샌드위치와 햄버거가 판매되고, 커피 전문점에서는 버터커피가 출시됐다. 또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전문 식당까지 등장했다. 그들은 왜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을 고수하고 있을까. 정답은 '다이어트'가 아니라 '체력'과 '집중력' 유지에 있다.

◆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의 숨겨진 원리

이날 방송에서는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의 숨겨진 원리에 주목했다.

외과전문의 황미진 씨와 헬스 트레이너 박묵희 씨는 3년째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을 유지해 오고 있다. 두 사람은 3주 동안 각기 다른 형태의 '고탄수식단'에 도전했다.

그 결과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렸다는데. 과연 그 피로감의 원인은 무엇인지, 과학적 실험을 통해 그 속에 숨겨진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의 원리'를 규명한다.

◆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은 만성질환을 치유하는 식단"

이와함께 'MBC스페셜'은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으로 대사질환과 면역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미국의 의료진과 식단을 통해 질환을 치유한 다양한 사례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미국 비만학회 부회장을 역임한 에릭 웨스트맨 듀크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는 "10년 전에는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에 대한 논란이 대단했지만, 지금은 잦아들고 있다. 많은 의사들이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을 인정한다"라고 전했다.

터프스대학 영양의학 대학원 초대 학장이자 하버드 심장내과 전문의인 다리우스 모짜페리안은 "혈관의 포화지방은 지방을 섭취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탄수화물과 설탕을 섭취해서 생긴다. 때문에 지방은 원하는 만큼 마음껏 섭취해도 상관없다. 과학은 변화하고 있지만 대중은 이를 받아들이고 있지 않은 것,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라고 단언했다.

스티븐 핀리 전 캘리포니아 대학교 의학대학 교수는 "몸 안의 염증지수가 올라가면 당뇨병, 심장병, 치매, 그리고 다양한 암의 원인이 된다. 우리는 오랜 연구를 통해,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이 체내의 염증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라고 주장했다.

이같이 최근 미국에서는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현대인의 만성질환을 치유하는 식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뒤흔들 'MBC스페셜'의 '2019 지방의 누명 1부'는 31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상호 기자 uma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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