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5년]빅톤 "데뷔 3년만에 제2막, 믿을 수 없는 성적에 눈물났죠"(인터뷰①)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빅톤은 어렵게 거머쥔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쇼케이스 성료, 음원 성적 자체최고기록, 다시 활기를 얻은 팀과 열정적인 팬덤까지. 1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신곡 '그리운 밤'으로 돌아온 이들은 어느 때보다 결의에 차 있다.

창간 15주년을 맞은 조이뉴스24는 데뷔 3년만에 새롭게 제2막을 연 그룹 빅톤을 만났다. 팀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으로 돌아왔으니 더욱 행복할 수 밖에 없는 빅톤. 강렬한 '슬로우 스타터' 빅톤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아래는 빅톤과의 일문일답.

빅톤 [사진=정소희 기자]

◆1년 반 만에 신곡으로 팬들을 만났다. 쇼케이스를 잘 마친 소감이 어떤가

(임세준) 오랜만에 무대에서 팬들을 만났다. 보고싶었다는 말을 많이 하고 싶었다.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내 마음 속에 남아있던 숙제를 잘 해낸 느낌이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을 향한 우리의 애정도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

(정수빈) 공백기 동안 팬들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어도 할 수 없어서 미안했다. 이제 컴백했으니 완벽하진 않더라도 뭔가를 보여드리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계속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피곤하고 힘들어도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빅톤 정수빈 [사진=정소희 기자]

◆데뷔 후 처음으로 '그리운 밤'이 차트인에 성공했다. 최고 순위는 34위까지 올라갔다. 기분이 어땠나

(도한세)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전곡이 차트인 했다. 믿기지 않았다. 실감도 나지 않았다. 음원 발표 한시간 전, 회사 이사님과 치킨을 먹으면서 "100위 안에만 들면 좋겠다"라고 말했었는데….정말 팬들에게 고마웠다. 팬들에게 해준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벌써부터 우리가 큰 선물을 받았다. 배로 돌려줄 일만 남았다.

(허찬) 아주 솔직하게 말하자면, 우리가 처음에 많이 사랑받은 그룹은 아니었다. 최병찬 한승우가 '프듀X'에 출연하면서 우리에게 두번째 기회가 왔고, 좋은 성적을 받았다.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슬펐고 또 감사했다. 많은 분들의 감사한 관심을 받기까지 참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수빈) '프듀X' 이후로 우리를 처음 접한 분들도 있었다. 그건 곧 그 전까지는 우리가 대중의 이목을 못 끌어들였다는 뜻이기도 하지 않나. 그래서 이번 활동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빅톤 강승식 [사진=정소희 기자]

◆컴백 쇼케이스 후 멤버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정수빈) 순위를 떠나서, 우리 노래가 차트인을 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끼니까 더 책임을 가지고 활동하자고 했다. 원래도 열심히 할 생각이었지만, 결과물을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승식)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자, 더 좋은 무대 만들어드리자고 얘기했다.

(정수빈) 사실 팬들이 이날만을 기다려왔다. 들떠있고 행복할 팬들의 마음이 절대 가라앉지 않게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

(임세준) 팬카페에서 팬들이 올려준 차트 캡처본을 보면서 '정말 (차트인) 된거야?', '와, 차트인 했다' 라고 말하면서 서로 신기해했다. 몇몇 멤버들은 59분부터 함께 앉아 차트 순위가 뜨길 기다리기도 했다.

(정수빈, 최병찬) 사실 우리도 우리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올려두고 전곡 스트리밍 했다. 하하.

◆이번 컴백 후 가장 좋았던 평가가 있다면?

(도한세) '버릴 곡이 하나도 없다'는 리뷰를 봤을 때 좋았다.

(최병찬) '제2막의 시작'이라는 말. 우리에게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작점이 지금이라 생각하니 참 산뜻하더라. 쇼케이스 했던 곳이 우리의 데뷔 장소이기도 해서 컴백이 더 뿌듯했다.

빅톤 최병찬 [사진=정소희 기자]

◆최병찬의 말대로, '빅톤의 제2막'이라는 얘기가 자주 들린다. 이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인가

(최병찬) 일단 난 굉장히 기분이 좋다.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프듀X'를 통해 좋은 기회를 얻었다.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다.

(도한세) 오늘이 5일인데, 3년 전 2016년 11월 5일 코엑스에서 버스킹을 하며 앨리스 앞에서 처음 공연을 했었다. 3년간 많은게 변했구나, 많은 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제2막'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새로 데뷔하는 느낌으로 리마인드 해서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허찬) 한세 말대로 우리는 11월 4일에 데뷔했다. 그리고 그 사이 공백기가 1년 반이었고 멤버 변동도 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어제 컴백할 때, 다시 데뷔하는 느낌을 받았다.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걸 느끼면서 제2막이 올랐다는 말을 체감했다.

빅톤 [사진=정소희 기자]

◆컴백 후 차트 순위를 보며 멤버들이 울었다는 얘길 들었다.

(최병찬) 저는 안 울었어요.

(일동) 최병찬 빼고 다 울컥했다. 임세준, 도한세, 허찬이 눈물을 흘렸다.

(정수빈) 지금까지 해온 고생이 떠오르면서 보상 아닌 보상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힘들었던 걸 다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강승식) 멤버들 모두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설렜지만 다들 걱정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랬는데 그 걱정이다 해소된 느낌이었다. 확실히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다.

(정수빈) 다 울컥했는데 바로 무대에 올라가야 해서 메이크업 때문에….

(인터뷰②에서 계속)

조이뉴스24 정지원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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