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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완파' 김경문호, 김광현 앞세워 캐나다 넘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김광현(SK 와이번스)을 앞세워 도쿄행 조기 확정을 노린다.

한국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C조 서울 예선라운드 2차전 캐나다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캐나다는 전날 나란히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은 호주를 5-0, 캐나다는 쿠바를 3-0으로 각각 꺾었다. 양 팀 모두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치며 조 1위 자리를 노릴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호주보다 캐나다를 한 수 위 상대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호주전 승리 직후 들뜰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캐나다전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캐나다는 쿠바전에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선발투수 필립 오몽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무리 투수 스캇 매티슨만 마운드 위로 올랐다. 한국을 상대로 불펜 주축 투수들을 모두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다득점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 김 감독은 호주전과 마찬가지로 선발투수가 중요하다고 본다.

한국은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호주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 발판을 놨다. 캐나다전 선발 등판이 예고된 김광현이 제 몫을 해줘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김광현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및 본선,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등 굵직한 경기들을 두루 거쳤다.

그는 지난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캐나다전은 김광현에게도 중요하다.

소속팀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그는 프리미어12 종료 후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움직이려고 한다.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고척돔을 찾아와 투구 내용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동기부여도 충분한 상태다.

이번 대회는 각 조 2위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이 캐나다를 꺾어야만 이튿날 열리는 쿠바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김광현이 양현종 뒤를 이어 한국 좌완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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