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바엔 해산하자"…엑스원 멤버 소속사, 끙끙 앓는 속내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가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이럴 바엔 해산이 낫지 않겠냐'는 의견까지 속속 나오고 있다.

Mnet '프로듀스101' 연출 안준영 PD가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문자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존폐 여부까지 논의 되는 상황이다.

엑스원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특히 엑스원의 경우는 사실상 활동이 올스톱 된 상황이다. 데뷔 앨범 '퀀텀 리프'가 하프 밀리언을 기록하며 화제성은 입증했으나, 조작 논란으로 지상파 출연은 요원해진데다가 행사 정도를 제외하면 컴백 계획 역시 무기한 밀렸다.

벙어리 냉가슴을 앓는 건 엑스원 멤버들의 원 소속사다. 그룹의 수입도 없는 상황에서 엑스원의 이미지는 '조작 그룹'으로 타격을 입은 데다가 활동 재개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대로라면 원 소속사에서 자사 아티스트들을 엑스원에 묶어둘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엑스원 멤버의 한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조이뉴스24에 "이대로라면 엑스원의 해산이 나을 정도다. 팀이 전혀 활동을 못하는 상황이니 답답할 뿐이다. 이미 안준영 PD가 조작을 인정했으니 차라리 해산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해산이든 엑스원 그룹 활동이든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는 상황에서,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면 해산이 차라리 낫다. 멤버들이 활동 없이 묶여있는 걸 보는 입장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수차례 익명을 요구한 다른 회사들의 관계자 입장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 모두 CJ ENM이라는 거대 문화 기업 앞에서 직접 나서서 엑스원의 해산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크게 낼 순 없다며 씁쓸해 했다.

'프로듀스X101' 포스터 [사진=Mnet]

현재 엑스원의 경우 계약 여부가 제각각이다. 조이뉴스24 취재 결과, 일부 멤버는 CJ ENM과 계약을 체결했고, 또 일부 멤버는 체결하지 않았다. 지난 가을 CJ ENM이 각 소속사로 보낸 계약서에 사인을 해서 계약서를 CJ ENM으로 보낸 회사, 계약서 일부 조항을 납득하지 못해 사인을 하지 않은 회사가 나뉘었다.

이에 엑스원의 향후 활동 방향 역시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 나뉠 가능성 있다. 단순히 11인 강행, 유착 멤버 탈퇴, 해산 세가지가 아닌 셈이다. 이 모든 건 11일 경찰 조사 발표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지원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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