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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겨울왕국2', 기다린 보람 있었다…시즌1 잇는 재미·감동·전율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운명을 만나다."

올 겨울 최고의 기대작 '겨울왕국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 '겨울왕국2'는 전 시즌보다 훨씬 커진 스케일, 재미와 감동까지 모두 다 잡는 스토리로 시선을 압도했다.

'겨울왕국'은 2014년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물론이고 5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유일한 1000만 애니메이션이다. 전 세계에서 무려 12억7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애니메이션 총수익 1위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지키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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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5년 만에 돌아온 '겨울왕국2'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 무려 80%가 넘는 사전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겨울왕국2'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편의 엔딩으로부터 3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부턴가 의문의 목소리가 엘사를 부르고, 평화로운 아렌델 왕국을 위협한다. 트롤은 모든 것은 과거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며 엘사의 힘의 비밀과 진실을 찾아 떠나야한다고 조언한다.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와 안나는 숨겨진 과거의 진실을 찾아 크리스토프, 올라프, 스벤과 함께 놀라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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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는 왜 마법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을까?"라는 질문으로 '겨울왕국2'를 시작했다는 크리스 벅 감독은 "전편은 캐릭터들이 자신이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면 이번에는 세상으로 나아가 자신의 위치를 찾고, 옳은 선택을 하고, 어른이라면 해야만 하는 모든 일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겨울왕국2'는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고, 자신의 위치를 찾아 옳은 선택을 하는 엘사와 안나를 통해 한층 성숙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에도 서로 함께할 것을 약속한 엘사와 안나의 깊은 가족애, 크리스토프와 스벤, 올라프가 보여주는 믿음과 사랑 등은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긴다. 특히 전편보다 더 귀엽고 사랑스러워진 올라프 덕분에 큰 웃음이 터진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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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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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외에 강력한 힘을 지닌 물, 불, 바람, 땅의 정령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투명한 말의 형상을 띤 물의 정령 '노크', 순식간에 주변을 불태우는 불의 정령 '브루니', 붉은 단풍잎으로 아름다운 영상미를 더해내는 바람의 정령,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하는 땅의 정령 바위 거인까지, 놀라운 비주얼을 완성해 극적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준다. 이 같은 정령의 등장은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다만 아쉬운 건 OST. 'Let It Go'(렛잇고)를 비롯해 시즌1의 OST가 워낙 큰 사랑을 받았다보니 이를 뛰어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물론 주제곡인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을 비롯해 대부분의 OST가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가사를 담고 있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아름답게 펼쳐지는 엘사와 안나의 여정은 올 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최고의 화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깨알 재미의 쿠키영상도 존재하니,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길 추천한다.

오는 21일 개봉. 러닝타임 103분. 전체관람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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