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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공동구매 100억원 먹튀 우자매맘 사건의 전말·한 탈북여성의 처절한 싸움


[조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실화탐사대'가 피해자만 약 650명, 피해 금액 100억원을 가지고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 우자매맘 행적을 뒤쫓아본다. '우자매맘'은 공동구매 카페를 운영한 유명한 주부로, 물건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엄마들 사이에서 모르면 손해인 존재였다고 한다.

그녀의 공동구매 카페는 뛰어난 사업 수완 덕분인지 분유, 기저귀, 장난감 등 아이 용품에서 시작되어 고가의 가전제품. 심지어 상품권, 골드바까지 취급했었다고. 그런데, 엄마들에게 추앙받던 그녀가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렸다. 그녀에게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입금한 사람들만 해도 약 650여 명, 피해액만 1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공동구매 100억원 먹튀 사건이 터진 것이다.

우자매맘 공동구매카페 회원들은 "첫 번째 카페가 거의 2000명이 넘게 회원 수가 있고, 다시 개설된 2차 카페에는 몇 백 명. (세번째 개설한 카페를) 시카(시크릿 카페), 비밀 카페라고"라고 말한다.

4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는 첫 번째 실화로 희대의 공동구매 100억원 먹튀 사건인 우자매맘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실화탐사대' 공동구매 100억원 먹튀 우자매맘 사건 [MBC]
'실화탐사대' 공동구매 100억원 먹튀 우자매맘 사건 [MBC]

우자매맘 공동구매카페 회원은 "내가 선택됐다는 것은 이 사람한테 조금 더 챙김을 받는 사람이 된 것 같고"라고 증언한다. 회원들은 왜 우자매맘에게 거액의 돈을 입금하게 된 것일까?

"자기 자식들 사진 걸고 사기 칠 사람들은 없잖아요. 얼굴을 다 오픈하고 어디 학교인지 친정, 시댁이 어디인지, 본인의 집이 어딘지 다 올려놨는데" 우자매맘에게 돈을 송금한 회원의 말이다. '실화탐사대'는 직접 사라진 우자매맘을 찾아보던 중, 그녀의 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다. 과연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

이날 '실화탐사대'는 공동구매 100억원 먹튀 사건의 전말에 이어 두 번째 실화로 '북에서 온 여자' 편을 방송한다.

'실화탐사대' 한 탈북여성의 처절한 싸움 [MBC]
'실화탐사대' 한 탈북여성의 처절한 싸움 [MBC]

3년 전 탈북에 성공한 은지 씨는 "제가 (북한에 있을 때) 군사 무기 제조 관련된 기관에서 일을 했어요. (그곳에 들어가려면) 일단 신분도 보장되어야 하고, 아무나 못 들어가요"라고 말한다.

북한에서 무기 개발연구소 연구원이었던 은지 씨. 탈북 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그녀에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통일부 소속 정보원이라고 소개한 그들은 은지 씨에게 북한의 무기 연구소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는데. 민감한 사안이지만 긴 고민 끝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결심했다고. 그런데 그들을 만난 이후, 은지 씨에겐 예기치 못한 비극이 찾아왔다는데.

통일부 소속 정보원은 은지 씨에게 솔깃한 제안을 제시했다. 북한에 남아있는 유일한 핏줄 남동생과 연락을 하게 해주겠다는 것. 실제로 북한에 있는 남동생과 전화를 할 수 있게 돼 기뻤다는 은지 씨. 하지만 그게 불행의 시작이었다는데.

"죄책감이 너무 컸어요. 괜히 연락을 했다가 남동생 집안을 다 망가뜨린 거잖아요." 은지 씨의 말이다.

은지 씨는 그날 이후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져 내려버렸다고 한다. 자살시도까지 여러 번 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는데. 그녀가 제작진에게 어렵게 털어놓은 이야기들은 무엇이며,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탈북인 은지 씨가 겪은 믿지 못할 이야기는 4일 수요일 밤 10시 5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정상호 기자 uma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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