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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쓴 LG 한선태 포부 "내년엔 신인왕에 도전하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비 엘리트 선수 출신 최초로 프로야구 데뷔에 드라마를 쓴 LG 트윈스 한선태가 내년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선태는 5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선태는 "올 시즌 많은 활약을 하지는 못했지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너무 특별하고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인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LG 트윈스]
[사진=LG 트윈스]

한선태는 부천공고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2017년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하기 전까지 선수 경력이 없었다. 사회인 야구를 하면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고 지난해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LG의 선택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던 한선태는 지난 6월 25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감격적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야구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끝내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한 채 은퇴하는 고졸, 대졸 선수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뒤늦게 야구를 시작한 한선태의 1군 등판은 엄청난 성과였다. 한선태는 올 시즌 1군 6경기 7.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선태는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서 올해보다 더 많은 시간을 1군에서 보내고 싶다. 내년 목표는 첫 승, 첫 홀드, 첫 세이브뿐 아니라 신인왕에도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선태는 또 "올해는 1군 등판 때마다 기쁜 마음보다 긴장을 많이 했다. 마운드 위에서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마운드 위에서 나 자신과 싸우기보다는 타자와의 승부에만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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