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드러난 '프듀' 조작 실체…스타쉽·울림·어라운드어스·에잇디 거론(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조작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에게 향응을 접대한 회사는 스타쉽, 울림, 에잇디, 어라운드어스로 좁혀지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4일 '프로듀스101' 조작 논란 관련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이 공개됐다.

'프로듀스101' 안준영 PD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시즌1 방송 초반 61위 안에 있던 연습생 2명을 밀어내고 61위 밖에 있던 다른 두 명을 넣었다.

시즌2에서 김용범 CP는 최종 생방송에서 데뷔권인 11위 안 진입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고, 그 결과 순위권 밖 연습생이 데뷔했다. 워너원 멤버 중 한 명이 조작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각종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에서도 연일 거론되고 있다.

시즌3에서는 안준영 PD, 김용범 CP, 보조 PD가 합세해 최종 생방송 전 사전 온라인 투표 결과를 본 후, 아이즈원 콘셉트에 맞지 않는 이들을 제외해 미리 데뷔조를 정해놨다.

또 연합뉴스는 시즌4의 4차 투표에서는 이미 데뷔 경력이 있는 연습생이 데뷔권에 들자 이들을 제외하기 위해 또 한 번 미리 데뷔조를 정했다고 보도했다.

'프로듀스48', '프로듀스X101' [사진=Mnet]

이후 제작진에게 향응을 접대한 가요기획사 역시 공개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제작진에게 유흥업소에서 향응을 접대한 회사는 스타쉽, 울림, 에잇디, 어라운드어스다. 다만 이 향응이 순위 및 데뷔조 구성에 변동을 줬을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에잇디 측은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 접대로 거론되는 류모씨는 지난해 본인 기획사를 설립해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며 "에잇디는 본 순위조작 관련해 그 어떠한 조사도 받은 적 없고 접대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태를 전면 부인했다.

스타쉽, 울림 등 그밖의 회사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배임중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CJ ENM, Mnet 측 관계자는 엑스원 및 아이즈원 회사 관계자들을 만나며 그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있다. 강행 및 해체를 둘러싼 각 소속사의 의견이 오갔으며, CJ ENM을 향한 요구조건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작 사태와 관련한 여론을 충분히 알고 있는만큼 빠른 입장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별개로 아이즈원, 엑스원 멤버들은 여전히 기약 없이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강행도 해체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어른들의 부도덕함'으로 불거진 일에 연일 큰 상처를 받고 있다. CJ ENM과 Mnet의 빠른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조이뉴스24 정지원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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