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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보니하니', 청소년 출연자 위해 29일까지 잠정 중단…대책 마련"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 방송이 오는 29일까지 잠정 중단된다.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측은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어 "무엇보다 청소년 출연자가 감당해야 할 부담을 덜어주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2월 29일까지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그동안 EBS는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니하니  [사진=EBS]
보니하니 [사진=EBS]

'보니하니'는 지난 10일 라이브 방송 도중 코미디언 최영수가 '하니' 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하는 듯한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또 다른 출연자인 박동근이 성희롱적인 발언과 욕설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대중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보니하니' 측과 채연 측은 "폭행은 없었다. 허물 없이 친한 사이의 장난"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대중들은 설령 폭행이 없었다 하더라도 교육방송에서 미성년자에게 때리는 듯한 포즈를 취한 것과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EBS 측은 11일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제작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향후 유사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전반을 엄중히 점검‧개선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EBS는 프로그램 사고와 관련해 청소년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보니하니' 다시보기 서비스 역시 중단됐으며, 최영수와 박동근이 잠깐 출연한 펭수의 '자이언트펭TV' 일부 영상도 삭제됐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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