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앨범, 20대부터 가져온 간절한 꿈"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김필이 데뷔 8년 만에 데뷔 첫 정규앨범을 내는 감격을 전했다.

김필은 1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앨범 'yours, sincerely'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고 신보를 소개했다.

김필은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냈다. 아직 실감이 안 나고 뭉클한 느낌이 든다"고 감격을 드러냈다.

김필은 "곡을 쓴 지는 조금 오래 됐는데,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계속 생각했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이야기들, 시간이 지나면 하지 못할 것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1집스럽게 제가 잘 담겨져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정규앨범의 의미를 묻자 "저에게는 막연하게 음악을 시작한 20대부터 가져온 간절한 꿈이었다. 갖고는 싶었지만 갖지 못하는 그런 존재였다. 이번에 할 수 있게 되서 너무 좋다. 한발짝 나아가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다"고 답했다.

김필의 첫 정규앨범 'yours, sincerely'는 김필의 솔직담백한 생각을 담아낸 앨범으로, 무력감과 상처에 무너졌던 지난날의 자신을 다독이며 앞으로를 또 묵묵히 견뎌낼 자기 자신을 향한 안부의 메시지를 담았다. 처음 발표하는 정규앨범인 만큼 김필이 전곡 음악 작업에 적극 참여하며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쏟아 부었다.

타이틀곡 '변명'은 김필의 섬세한 보컬이 어쿠스틱 기타와 더해진 노래. '때론 널 담고 싶어서 때론 내가 아니길 바래', '그 많은 추억들을 안고 숨 쉬며 살아가'라는 시적인 노랫말이 특징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조성하가 출연해 연기를 펼쳤다.

김필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yours, sincerely' 전곡 음원을 공개하며, 20~22일 3일간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COLOURS'를 개최하고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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