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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신영철 감독 "현대캐피탈이 우리보다 한 수 위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연패 탈출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37-39 22-25 18-25)으로 완패했다.

우리카드는 승부처 때마다 잦은 범실과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주포 펠리페가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듀스 혈투가 이어졌던 1세트를 제외하고 2, 3세트 모두 현대캐피탈에게 밀리면서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위비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신영철 우리카드 위비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3연패와 함께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남자부 1위 대한항공(승점 30)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외려 3위 현대캐피탈(승점 27)에게 1점 차로 쫓기면서 불안한 2위 자리에 머무르게 됐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후 "현대캐피탈의 경기 운영 능력, 개개인의 기량이 우리보다 한 수 위라는 걸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공을 다루는 기술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1세트 접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이 정교하면서 공격적이었다면 우리는 불안하면서 컨트롤이 좋지 않았다.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고 평가했다.

신 감독은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1세트 초반처럼 다우디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지만 범실이 많았다. 아직 우리 선수들이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 더 좋은 경기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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