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포방터시장 돈까스집 사장 부부의 '눈물'…"이렇게 가고 싶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포방터시장 돈까스집 사장 부부가 마지막 장사를 마친 뒤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시장 돈까스 가게가 마지막 장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끊이지 않았던 포방터 돈까스집의 지난 1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겨울특집'으로 꾸며졌다.

 [SBS 방송화면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포방터 돈까스집을 둘러싸고 인근 주민들과의 예상치 못한 갈등이 이어지고, 설상가상 손님들을 위한 대기실까지 운영할 수 없게 되면서 사장님은 먼저 연락을 취해 준 제주도로의 이전을 전격 결정했다.

이날 포방터 돈까스집 사장은 "항상 학생들 학교 가면 같이 놀던 친구들 흩어지면 서운하듯이 그런 기분이다. 그냥 가기 싫은데 억지로 간다고 그래야 하나"라며 장사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실망시키지 않을까,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먼저였다"라며 "우리집보다 대기실부터 먼저 얻었다. 원래는 애기방도 따로 없어서 옮겼어야 하는 게 맞는데 이렇게 자리잡게 해 준 고마움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동안 포방터시장 돈까스 집은 가게 이사를 계획하면서 여러 지역에서의 이사 권유를 받았다고.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를 떠나 또 다시 그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될 것 같다는 걱정부터 먼저 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포방터 돈까스집 사장은 "마지막인데 가더라도 이렇게 가고 싶지 않았다. 정말 잘돼서 이분들 그대로 모시고 싶었었는데…많이 아쉬울 것 같다"라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포방터시장 돈까스집 사장 부부의 '눈물'…"이렇게 가고 싶지 않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