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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데이트' 박정욱 작곡가, '시크릿가든'→DK와 훈훈 만남…감성 연말(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히트 작곡가 박정욱이 팬들과 음악 데이트를 즐겼다. '시크릿가든' OST 등 히트곡에 얽힌 이야기를 시작으로 가수 디셈버 DK, 팍스차일드, 메일 등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훈훈한 연말을 선물했다.

박정욱 작곡가는 22일 오후 서울 상수동 라부에노에서 진행된 '뮤지코인-살롱데이트'에 참석했다. MC하루가 진행을 맡고, 박정욱 작곡가와 인연이 있는 DK와 소속가수 팍스차일드, 메일 등이특별 게스트로 참여했다. 또 사전신청과 추첨을 통해 뽑힌 팬 80여명이 함께 했다.

박정욱 작곡가는 워너원, 벤, KARD(카드), 소유X정기고, 디셈버, 백지영, 하유비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책임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스타 작곡가다. MOT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서 차세대 스타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박정욱 작곡가는 "어느덧 18년 차 작곡가다. 전 음악쟁이다. 이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음악을 연구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박정욱 작곡가는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못된사랑' '옥탑방 왕세자' '아이리스' OST 등 자신이 작곡한 노래에 대한 애정과 곡의 탄생 비화, 작업 후기 등을 전했다.

특히 '시크릿가든' OST 'You are my everything', '상처만' '눈물자리' 등을 이야기 하며 "시크릿가든'을 염두에 두고 쓴 곡이 아니었다. 3곡이나 들어간 것이 기적 같았다"고 말했다.

박 작곡가는 '개그콘서트' BGM으로도 사용됐던 '상처만'과 관련 "정말 슬픈 감정으로 쓴 노래다. 집에서 편안하게 텔레비전을 보는데, 익숙한 전주가 나왔다. 저도 모르게 놀랐다"라며 "저작권료를 내심 기대했는데, 그러려면 몇 초 이상이 나와야 한다. 그 곡으로 수입을 많이 벌지는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윤상현이 직접 불러 인기를 모았던 '눈물자리'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박정욱 작곡가는 "이 노래 주인공은 윤상현이 아니었다. 가수 김범수가 작사했는데, 같이 작업을 해서 노래 녹음도 끝났던 상태였다. (김)범수에게 '오스카(윤상현)에게 주려고 하니 생각을 해달라'고 했다. 그 역할에 워낙 잘 어울렸고 저도 빠져있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서 불렀는데, 상상 이상으로 좋은 노래가 나왔다"라며 노래를 훌륭하게 소화해준 윤상현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음악을 시작한 지 10여년 만에 나온 히트곡인 윤미래의 '말없이 울더라도'(나쁜남자 OST)에 대해서는 "컬러링 차트와 싸이월드에서 1위를 했다. 일등을 한 것이 내 인생에서 처음이었다.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된 기분이었다"고 특별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백지영과 작업한 '한참 지나서'(옥탑방 왕세자 OST)를 언급하며 "지금도 같이 작업을 하고 싶은 가수다.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살롱 데이트에는 디셈버 DK와 팍스차일드 메일, 작곡가 김준일과 정찬희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박정욱 작곡가의 히트곡들로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또 박정욱 작곡가의 동생이자 '뿐이고'로 인기 트로트 가수 대열에 오른 박구윤이 깜짝 무대도 분위기를 띄웠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DK는 지난 2009년 발매된 디셈버의 데뷔곡 '사랑 참…'으로 작곡가 박정욱과 인연을 맺었다. DK는 "마음에 안 드는 곡으로 데뷔하는 가수들도 많은데 저는 감동이 있는 발라드를 해서 정말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DK는 즉석에서 데뷔곡 '사랑 참…'과 최근 역주행 했던 '눈부신 눈물'을 열창,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DK는 "디셈버 시작과 끝을 형 노래로 했다"고 말했고, 박정욱 작곡가는 5단 고음을 언급하며 "아이유에게 3단 고음이 있으면 DK는 5단 고음이 있다. 제가 생각한 것을 현실화 했다. 리스펙 하는 계기가 됐다"고 극찬했다.

또한 소속가수 팍스차일드와 메일이 워너원 '술래'와 '그녀는 예뻤다' OST '모르나봐', '모든게 내 얘기 같아' '터질 것 같아' 등 박정욱 작곡가의 히트곡들을 소화,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공연 말미 자신의 히트곡 '눈물자리'를 직접 부른 박정욱 작곡가는 "제 곡을 좋아해주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곡을 쓰고 좋은 감성과 경험으로 열심히 작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정욱 작곡가가 준비한 베이어다이나믹 이어폰을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뮤지코인은 문화와 투자를 융합한 신개념 플랫폼으로 매주 새로운 저작권료 공유 옥션을 공개해 일반인 누구나 음악의 공동주인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팬들과 창작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밀착 만남 행사를 통해 소통 문화를 이끌고 있다.

살롱 드 뮤지코인은 뮤지코인의 문화 복합공간으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멜론차트 1위 헤이즈의 '떨어지는 낙엽까지도'와 크러쉬의 '뷰티풀'을 작곡한 이승주를 시작으로 미친 손가락, 션킴, 신사동 호랭이, 이경섭 등이 참여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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