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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강릉 소머리국밥 연매출 18억원 되기까지…장모·사위 달콤살벌한 동행


[조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옛 것을 이어가며 진화를 거듭해가는 37년 차 소머리국밥의 대모와 '변해야 산다'고 외치는 7년 차 사위의 달콤살벌한 동행. 하루 2시간 수면을 견뎌내며 일궈온 강릉의 소머리국밥 '서민갑부' 백석연 씨의 파란만장 인생 성공기가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7천원짜리 국밥으로 연 매출 18억 원을 올리며 인생역전에서 성공한 백석연 씨의 가족 이야기가 소개된다.

'서민갑부' 강릉 소머리국밥  [채널A]
'서민갑부' 강릉 소머리국밥 [채널A]

먹고살기 위해 두 딸을 데리고 무작정 강릉으로 올라온 석연 씨는 좋은 기회에 소머리국밥집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유독 강한 경상도 사투리 억양 때문에 석연 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간첩’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시기와 질투를 감내해야 했다. 소머리를 고아 둔 가마솥에 연탄재와 비누 등 이물질을 넣고 도망가는 날도 부지기수였지만, 설움을 꾹꾹 참으며 37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석연 씨는 이제 강릉에서 그녀의 국밥집을 모르면 간첩이라 불릴 정도로 유명 인사가 되었다.

이어 석연 씨의 옆을 든든히 지키며 국밥집을 더욱 흥하게 만든 사위 민준홍 씨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소머리를 고는 것부터 김치 담기, 손님 응대까지 하루 종일 이어지는 강행군이 힘들 법도 하지만 준홍 씨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고 장모님의 국밥집에 뛰어들었다. 준홍 씨는 특히 국밥집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데 노력했다고 한다. 밥과 고기를 넣고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서 데우는 토렴 방식의 국밥을 제공했을 때 '남은 밥을 사용하는 거 아니냐'는 손님들의 볼멘소리를 들은 후, 그는 따로국밥 형태로 고기만 토렴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준홍 씨의 방법은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매장 내 테이블 회전율을 높여 시장 매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24일 화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강릉 소머리국밥 가족의 성공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상호 기자 uma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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