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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기적 일어나고 있어"…'폐암 투병' 개그맨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11주차 근황 공개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면서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근황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짤막한 심경글을 올렸다. 그는 "12. 25일 펜벤다졸 복용 11주차. 분명히 나한테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자유로운 영혼~ 김철민 ♡괜찮아"라고 썼다.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김철민 페이스북]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김철민 페이스북]

이날 방송에서 김철민은 "시한부 판정을 받으니까 일단은 '내려놔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리 우긴다고, 살고 싶다고 해서 제가 사는 것도 아니고. 말은 이렇게 쉽게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오래 살고 싶다"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부모님도 20년전에 간암과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형 너훈아 역시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부모님과 형이 하늘에 계시지만, 제가 자기 전에 항상 '나를 데려가지 말아달라. 조금 더 살고 싶다'고 말한다"고 털어놨다.

30년째 대학로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다는 김철민은 "대학로는 저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며 대학로를 찾았다. 김철민은 "병원에 있을 때, 항상 마음은 대학로에 와 있었다. 몇 개월만에 오니 너무 좋다"며 "완쾌되면 대학로에서 다시 공연을 하고 싶다. 떠나는 날까지 끝까지 버텨보려고 한다"고 다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식약처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퍼져나가자 사용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식약처는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되는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 관련 주장은 증명된 사실이 아니"라며 "펜벤다졸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했을 때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항암제와 함께 구충제를 복용하는 경우 약물상호작용으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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