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창식 "쎄시봉 전 서울역서 노숙자 생활…이상벽·조영남 고마워"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마이웨이'에 출연한 가수 송창식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쎄시봉에 들어가기 전에 서울역에서 2년간 노숙자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송창식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송창식은 4살 때 한국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었고, 어머니가 재혼한 뒤에는 동생과 함께 친척집을 전전하며 밥을 얻어먹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가수가 되기 이전에는 아주 최말단 노숙자였다"며 "2년 동안 겨울 밤에도 서울역 이런 데서 잠을 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느 겨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곳에 가게 돼 춥지 않게 잤다. 그런데 거기서 쫓겨나서 '쎄시봉'으로 갔다"며 "쎄시봉에서 밥을 준다고 해서 갔는데 거기가 온그라운드였다. 히터도 들어오고 밥도 주고 빨래도 할 수 있었다"고 쎄시봉에 들어가게 된 계기를 밝혔다.

쎄시봉 입봉과 관련해 송창식은 이상벽과 조영남을 거론했다. 송창식은 "이상벽이 쎄시봉으로 자신을 데려간 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며 "생활적으로도 터닝포인트인데 노래로서도 터닝포인트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팝 음악을 싫어했다. 조영남을 만난 것도 터닝포인트였다"고 말했다.

한편, 1947년생인 송창식은 1967년 윤형주와 함께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1968년 '트윈폴리오 1집'으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했고 '피리부는 사나이', '왜 불러' 등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조이뉴스24 권준영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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