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팬 사이트 "류현진 영입, 꼭 필요한 계약"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 영입은 필요한 일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팬들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류현진(32)을 영입한 데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토론토 팬 사이트 '제이스 저널'은 지난 26일(이후 한국시간) "류현진과의 계약은 반드시 필요했다"며 "(류현진이)향후 4년의 계약기간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모르지만 토론토가 그를 영입한 일은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토론토와 4년 8천만 달러(약 93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FA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25일 캐나다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이번 계약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부상 경력과 적지 않은 나이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토론토가 류현진과의 계약을 후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제이스 저널'은 "연간 2천만 달러의 몸값은 류현진의 재능에 대한 공정한 시장 가치"라며 "게릿 콜(뉴욕 양키스)도 확실하게 활약한다는 보장은 없다. 인생에서 확실한 일은 없다"고 류현진을 향한 부정적인 전망을 일축했다.

'제이스 저널'은 또한 "류현진과의 계약은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며 "류현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 우리는 류현진을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류현진, 토론토 출국…메디컬테스트·회견 예정

• 다저스네이션 "류현진, 다저스 구단 한 획 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