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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 유재석, 통산 15번째 대상…유력후보 백종원 공로상(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19 SBS 연예대상'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유력 대상 후보였던 백종원은 공로상을 품에 안았다.

28일 진행된 '2019 SBS 연예대상'에서는 '런닝맨'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2019 SBS 연예대상' [사진=SBS]
'2019 SBS 연예대상' [사진=SBS]

이날 유재석은 "'런닝맨'이 내년 10주년이 되는데 이런 큰 상을 받았다. 멤버들과 큰 상을 받고 싶었는데 나만 받아서 미안하고 고맙다. 사랑하는 나경은 씨, 지호, 나은에게 고맙다. 10년간 함께해준 '런닝맨' 멤버들에게 고맙다. 10년간 힘들 때 많았는데 의지하면서 노력해줘서 감사하다. 많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요즘 버라이어티가 자리를 잃어가고 있지만 우리 길을 함께 가준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받았다.

이어 그는 "'런닝맨'에 출연했던 게스트 중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구하라와 설리가 생각이 많이 난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 두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요즘은 재밌는 것 보다 평범한 하루 일상에 감사한다. 소중한 일상을 보내게 해준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에 감사드린다. 우리가 내년에 어떤 모습 보여드릴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길 개척해서 수많은 예능인들이 탄생되길 바란다.

유력 대상 후보로 손꼽히던 백종원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등을 통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농어촌 종사자들에게 힘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백종원은 "받을 자격이 있나 모르겠다. 더 열심히 해서 좁게는 SBS, 넓게는 전국민에게 기운을 드리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프로듀서가 뽑은 프로듀서상에는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호명됐다. 이승기는 "SBS 예능을 함께 하면서 커왔는데, 그 일원으로서 매년 시상식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집사부일체'는 전쟁터 같은 일요일 예능에서 형제애로 돈독하게 잘 버텼다.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미운우리새끼' 김종국, 홍진영, '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성주, '불타는 청춘' 최성국이 수상했다. 홍진영은 "올 한 해가 정말 너무 힘들었다. 여태까지 살면서 제일 힘들었는데, 감사한 사람들이 많아서 잘 이겨냈다. 더 열심히 하며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김종국은 "올해 '미우새' 덕에 아버지와 여행을 떠났다. 내 의지로는 못했을 일에 기회를 준 제작진에게 고맙다.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성주는 "대상 후보가 너무 많아서 어부지리로 받은 것 같다. 백종원은 '장사를 하든 방송을 하든 손님과 시청자 눈높이에서 생각하라'고 말한다. 흔들릴 때마다 해주는 말씀 감사하다"고 말했고, 최성국은 "상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지만 나는 연연하는 편이라 기분 좋다. 당분간은 뽐내며 살겠다"고 밝혔다.

우수상 주인공은 '맛남의 광장', '미운우리새끼' 김희철,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윤상현, '런닝맨' 양세찬, '집사부일체' 이상윤이었다.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골목상권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게, 우수 프로그램상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불타는 청춘'에게 돌아갔다.

2019 SBS 연예대상 [사진=SBS]
2019 SBS 연예대상 [사진=SBS]

신인상은 '불타는 청춘' 최민용과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인선에게 돌아갔다. 최민용은 "많은 분들이 여러분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고생하고 있다. 지나친 악플은 안 달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탁재훈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탁재훈은 "이상민을 처음 만난지 26~7년이 지나 세상의 모든 인연을 다 뿌리치고 이렇게 커플이 됐다. 그동안 만난 여성분들은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서로 이해하며 더 행복하게 좋은 커플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챌린저상은 '정글의 법칙' 허재 이태곤, '맛남의 광장' 김동준에게 돌아갔고, 올 한 해 SBS에서 세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이에게 주어지는 신설 'SBS 명예사원상'의 주인공은 양세형에게 돌아갔다. SBS 예능에 오랜 시간 혁혁한 공을 세운 엔터테이너상은 '런닝맨' 하하가 수상했다.

'런닝맨', '불타는 청춘' 등이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던 베스트 팀워크상의 주인공은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였다. 육성재는 "막내로서 형들 너무 사랑한다. 큰 힘이 되는데 티를 못 내서 미안하다. 여러 사부님들을 만나왔지만 최고의 사부는 우리 형들이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승기는 이 자리에서 신멤버 합류 사실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반가운 얼굴도 대거 등장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음악방송 MC를 맡았던 김진과 김정화가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진은 "우리가 여기 오게 된 이유는 '인기가요' 아니겠나. 언젠가는 꼭 출연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시트콤 대모로 활약한 선우용녀 역시 김희철과 함께 글로벌 프로그램상 시상을 맡아 반가움을 더했다.

◆다음은 2019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대상= '런닝맨' 유재석▲공로상=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백종원▲프로듀서상= '집사부일체' 이승기▲최우수상= '미운우리새끼' 김종국, 홍진영, '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성주, '불타는 청춘' 최성국▲우수상= '미운우리새끼' 김희철,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윤상현, '런닝맨' 양세찬, '집사부일체' 이상윤▲최우수 프로그램상= '백종원의 골목식당'▲우수 프로그램상=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불타는 청춘'▲신인상= '불타는 청춘' 최민용, '백종원의 골목식당' 정인선▲라디오 DJ상= '집으로 가는 길 소이현입니다' 소이현, '배성재의 텐' 배성재 아나운서▲베스트커플상=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탁재훈▲방송작가상= 원주원 작가, 박은영 작가, 김미경 작가▲SBS 챌린저상= '정글의 법칙' 허재, 이태곤, '맛남의 광장' 김동준▲SBS 패밀리상= '동상이몽' 이윤지▲SBS 명예사원상= '집사부일체' '맛남의 광장' 양세형▲SBS 엔터테이너상= '런닝맨' 하하▲글로벌 프로그램상= '런닝맨'▲베스트 팀워크상=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이상윤 육성재▲SNS 스타상=이상화 강남 부부, 육성재, 박나래, 이광수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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