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몽골에서 의료활동을 벌이고 있는 박관태 교수에 대해 대중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30일 KBS1 '인간극장'에는 박관태 외과의사의 삶이 소개됐다.
박 교수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아산병원 외과 임상조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 부소장을 거쳤다.
국내 의료계에서 안정된 지위에 오른 그는 2014년 머나먼 몽골로 훌훌 떠나 새롭게 의교활동을 시작했다.
몽골 국립의과학대 외과에 재직하며 현지의 의료진을 다수 배출한 그는 현재 몽골 아가페 기독병원에 몸담고 있다.
박 교수는 “레지던트를 마치면 몽골로 가겠다고 계속해서 부모님을 설득했다. 부모님이 보실 때에도 ‘몽골에 가는 게 포기가 안 되겠구나. 의료 봉사를 가겠구나’ 생각하니까 따라와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이렇게 사는 것이 조금의 미련도 없고 더 큰 축복을 누리고 살기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가족들이 조금 손해다. 우리 누님들도 집안에 의사가 하나 있었으면 집안이 든든했겠지만 그럴 수 없어서 가족들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의대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 심재학 씨가 악성 임파종으로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유지를 따라 몽골로 건너갔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jmh@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