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스토리 현아⑤]"이제 꽃길로 나 걸어갈거야"…현아의 고백과 약속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세계를 열광케 하는 K팝 가수, 한류를 움직이는 스타, 단단한 연기로 마음을 두드리는 배우들이 있다. 연예스포츠 전문매체 조이뉴스24가 스타들의 카메라 뒤 이야기를 담은 '스타스토리'를 연재한다. 오늘날 사랑받는 스타가 되기까지, 자신의 꿈을 우직하게 쫓고 성공의 길을 만들어온 스타들의 어제와 오늘을 담는다.

화려한 비주얼과 몸매, 도발적 눈빛, 과감한 퍼포먼스까지, 현아는 독보적인 섹시함을 갖춘 K팝 스타다. 얌전 빼지 않고, '새끈한' 무대들로 섹시의 범주를 확장해왔다. 그렇다고 '섹시'라는 단어만으로 가둬둘 순 없다. 무대 위 새로운 모습을 위한 실험과 도전,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오늘이다. 열애마저도 당당하고 멋진, 이 시대의 아이콘이자 어느덧 후배들의 롤모델로 성장한 가수, 현아의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제 꽃길로 나 걸어갈거야"…현아의 고백과 약속

'이제 꽃길로 나 걸어갈 거야/그래 꽃들로 샤워할 거야.'

2007년 15살의 나이에 원더걸스로 데뷔해 어느덧 데뷔 13년차 가수가 됐다. 귀엽고 발랄한 소녀에서 대체불가 '패왕색'으로, 이제는 끊임없이 도전 중인 K팝 아이콘이다. 비슷한 또래의 걸그룹 멤버들 중 누군가는 무대에서 내려가 평범한 삶을 택하고, 누군가는 진로를 바꾸는 동안에도 현아는 무대를 지키고 있다. 그것도 아주 멋지게.

현아는 지난 11월 '플라워 샤워'로 2년 만에 컴백했다. 남자친구 던과의 공개 열애, 그리고 전 소속사와의 잡음까지, '이슈 메이커'로 더 주목받았던 현아가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것.

'플라워 샤워'는 소속사 대표인 가수 싸이가 선물해준 곡으로, 섹시함과 러블리함, 에너제틱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현아의 진면목을 이끌어냈다. 댄서 수십명 속에서 활짝 피어나는 현아의 무대는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이었다. 밝은 사운드와 대비되는 삶의 화려한 한때를 피고 지는 꽃에 비유한 가사는, 28살 현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꽃이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진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하지만, 너무나 지나친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 뿌리째 썩어버릴 수 있어요. 저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지더라도 활짝 필래'라는 가사를 좋아해요. 꽃길을 걷고 싶다는 의미도 있고, 질 때는 지더라도 화려하게 피고 싶다는 포부를 담았어요."

"이 노래를 듣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디즈니의 모아나가 생각이 나기도 하고, 굉장히 큰 궁궐도 떠올랐어요. 드레스를 입고 천진난만해 보이는데, 혼자 방 안에서는 고독하고 외롭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현아는 얼마 전 팬들에게 용기있는 고백을 했다.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는 그는 우울증 및 공황장애, 미주신경성 실신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실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무대 위에 서려는 꿈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꿈을 이루었고 또 생각지도 못했던 사랑들의 관심을 정말 많이도 받고 성장과정을 가져온 것 같아요 어린 시절부터 저에게는 유독 많은 기회들이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늘 감사했고 솔직히 신났어요 그럴 때면 미안함이 들기도 했고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제가 데뷔 이후 성인이 되었고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책임을 져야 한다 실수해서는 안 돼 누구에게나 선택받는 사람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앞만 보고 달려갔어요 제가 아픈지도 모르고 있었죠 그래도 주변에 늘 함께해주시는 좋은 분들 그리고 팬들이 항상 함께였으니까 괜찮은 줄로만 알았어요."

세상 그 누구보다 씩씩하고 당차보였던 그녀였기에, 팬들의 걱정과 놀라움은 더욱 컸다. "무대에 서고 싶은데, 내가 아프단 걸 알면 누가 날 찾아주려나 제일 먼저 걱정이 앞섰다"며 무대에 대한 여전한 열정을 꺼내놓은 그를 응원하고 또 응원했다.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12년, 화려했지만 어쩌면 날선 시선과 걱정들에 외로웠을 무대 위의 '모아나'.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하겠다는 현아를, 그리고 그녀의 노래와 무대들을 우리는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사진=피네이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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