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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이란전 칩슛, 축구팬이 뽑은 2019년 최고의 골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축구팬들이 선정한 2019년 최고의 골 주인공은 황의조(28, 보르도)였다.

대한축구협회가 1일 발표한 '2019 팬투표' 결과 지난해 6월 1일 이란과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나온 황의조의 선제골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이번 투표는 지난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황의조는 총 투표수 6천872표 중 3천204표를 획득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이란 수비와의 경합 끝에 따냈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에서 재치 넘치는 칩슛으로 이란의 골 망을 흔들었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8, 보르도)가 지난해 6월 11일 서울에서 열린 이란과의 친선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8, 보르도)가 지난해 6월 11일 서울에서 열린 이란과의 친선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한국은 황의조의 득점으로 지난 2011년 아시안컵 8강전 이후 무려 8년 만에 이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부동의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입지를 다졌다.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에서도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며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올해의 골 2위와 3위는 U-20(20세 이하) 대표팀에서 나왔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8강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터진 이지솔(21, 대전 시티즌)의 골, 4강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나온 최준(21, 연세대)의 골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경기는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연출했던 U-20 월드컵 8강 세네갈전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정정용 감독이 이끌었던 U-20 대표팀은 이 대회 8강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이지솔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연장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은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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