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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더블 더블' KGC, 삼성 꺾고 단독 선두···20승 선착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안양 KGC가 서울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GC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3-67(25-22 14-10 21-17 13-18)로 이겼다.

KGC는 경기 초반 외곽포를 앞세워 근소하게 앞서갔다. 문성곤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몰아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브랜든 브라운이 골밑에서 7득점을 보태며 25-22로 1쿼터를 마쳤다.

안양 KGC 가드 박지훈 [사진=KBL]
안양 KGC 가드 박지훈 [사진=KBL]

안양은 2쿼터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며 삼성과 격차를 벌렸다. 삼성에게 단 8점만 내준 가운데 박지훈, 브라운의 4득점과 배병준, 문성곤의 외곽포가 터지며 39-28까지 달아났다.

삼성이 2쿼터 막판 미네라스와 이관희의 골밑 득점으로 4점을 따라붙으면서 전반은 KGC의 39-32 리드로 종료됐다.

삼성은 미네라스의 높이를 이용해 3쿼터 반격에 나섰다. 미네라스가 3쿼터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이관희를 제외하고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쉽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이 주춤한 사이 KGC는 박지훈 7득점, 문성곤 6득점, 크리스 맥컬러와 기승호가 4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3쿼터까지 60-49로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삼성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4쿼터 초반 김준일이 KGC의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 뒤 미네라스, 이관희, 천기범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64-62까지 따라붙었다.

안양 KGC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 [사진=KBL]
안양 KGC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 [사진=KBL]

그러나 KGC의 집중력이 더 높았다. KGC는 박지훈과 김철욱이 승부처에서 적극적인 슈팅으로 점수를 쌓았다. 4쿼터 종료 49초 전 70-63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KGC는 시즌 전적 20승 11패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서울 SK를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KGC는 박지훈이 16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브랜든 브라운이 12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곤도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는 등 쾌조이 슛 감각을 뽐냈다.

삼성은 닉 마네라스가 20득점 13리바운드, 김준일이 14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외곽에서 부진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2연패에 빠지면서 7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1경기 차 뒤진 8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안양=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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