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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주진모 외 피해자 다수"…연예인 사생활 침해+그릇된 호기심, 해킹 불렀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주진모의 휴대폰 해킹 사건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호기심과 관심이 해킹이라는 극단적인 범죄까지 불렀다. 주진모 뿐 아니라 다수의 연예인 역시 유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진모, 휴대폰 해킹 경찰 수사 착수

7일 배우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당사는 최근 주진모 씨의 개인 휴대전화가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주진모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주진모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이어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배우의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경대응 방침을 전했다.

8일 한 언론사에 의해 주진모 외 많은 스타들이 같은 수법으로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커는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나 영상, 사진 등을 빌미로 5천만원부터 10억원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다수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관계자는 "일부 연예인들의 스마트폰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다. 다만 피해자들의 사행활 보호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예인에 대한 그릇된 호기심, 2차 피해에 우려도

경찰청의 추가피해 방지 언급에도 불구하고, 사생활 노출로 인한 2차 피해 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그 동안 피해을 당한 연예인들이 용기를 내지 못한 것도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올리고 있다.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통해 사생활 폭로와 협박이 얼마나 심각한 범죄인지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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