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금밤' 나영석 PD "타 예능보다 제작비 높지만 시청률 낮을듯…위기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금요일 금요일 밤에' 나영석 PD가 제작비 대비 시청률이 낮을 것 같다며 '위기'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금요일 금요일 밤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영석 PD와 장은정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사진=tvN]

나영석 PD는 "요즘 프로그램들이 너무 길다는 생각을 했다. 예능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한시간 짜리가 70분~90분 한다. 대하 드라마 같다. 가벼운 코너들을 하고 싶은데 방송사의 편성은 기본적으로 60분 이상을 해야 한다. 한 바구니라고 생각하고 작게 작게 둥지를 트는 것을 하면 어떨까. 그러면 평소에 시도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말했다.

나 PD는 그러면서 "'금금밤' 안에 코너가 있는데, 막상해보니 제작비도 많이 나오고 하루종일 찍고 있더라. 장은정 PD가 와서 '전체 촬영 회차를 찍어봤더니 49회차다'고 했다. 이럴거면 영화를 찍을 걸 그랬다"고 웃으며 "괜한 짓을 했나 후회도 한다. 시청자들에게 의미있는 피드백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후회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제작비를 묻자 "촬영을 나가면 돈이다. 출연자도 10명이나 되기 때문에, 기존 프로그램보다 20~30% 비싸다. 시청률 추정치는 아직 높지 않다. 위기다. 좋은 프로라는 평가라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나 PD는 시청률에 큰 기대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 PD는 "김대주 작가가 꿈 이야기를 하며 7.8% 이야기 했는데 '꿈도 야무지다'고 했다. 5% 정도 기대하고 있다. 5% 나오면 회식할 것이다"라며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재미있는 것이 있고 재미없는 것도 있을 테지만, 의미가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첫방송은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너른 마음으로 보면 '걸러도 될 코너'가 나올 것이다. 억지로라도 봐주는게 현명한 패턴을 위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나영석 사단의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스포츠, 과학, 미술, 여행, 요리, 공장 등 각기 다른 소재의 6개의 숏폼(short-form)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10분 내외의 짧은, 서로 다른 주제의 코너들로 구성됐다.

나영석 PD와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스페인 하숙'의 장은정 PD가 공동 연출을 맡는다.

코너마다 각기 다른 출연진이 등장한다. 기존 나영석 사단과 호흡을 맞췄던 이승기와 이서진, 은지원, 송민호를 비롯해 '어쩌다 어른'의 양정무 교수, '알쓸신잡3'의 김상욱 교수, 한준희 축구 해설가, 홍진경, 박지윤 아나운서, 장도연이 출연한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신서유기7' 후속으로 1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