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TV 생생정보' 남양주 오리백숙·청국장 '환상의 조합'…군산 해물돌솥밥 '밥도둑'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10일 방송되는 '2TV 생생정보'에서는 경기 남양주의 오리백숙집을 방문한다. 역시 남양주에 있는 또 다른 가게에선 소고기 채소말이와 차돌 관자 삼합, 그리고 강된장 볶음밥을 내놓는데 , 그 맛의 비결에 대해 알아본다. '비법24시, 밥상을 털어라' 코너에선 전북 군산의 해물 돌솥밥집을 찾아간다.

우선 '대동 맛 지도' 편에선 남양주의 두 식당을 방문한다. 우선 화도읍에 있는 한 식당은 오리백숙과 청국장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다. 호박과 각종 야채 그리고 오리를 커다란 뚝배기에 넣고 펄펄 끓인다. 그 아래 잘게 자른 능이버섯이 담겨 있어 향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입맛을 당긴다.

푹 삶은 오리백숙을 그릇에 덜어내면 야들야들한 살코기가 우선 눈에 띄는데, 부드럽기가 그지 없어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각종 야채 및 버섯은 국물의 맛은 물론 그 자체로도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청국장도 이곳의 주요 메뉴 중 하나인데, 추운 겨울철 모락모락 뜨거운 김이 가득한 청국장은 구수하면서 칼칼한 맛이 남달라 단골손님들의 인기메뉴로 꼽힌다. 오리백숙과 함께 하면 더욱 좋다는 평가다.

남양주의 또 다른 식당은 소고기 채소말이가 대표 음식이다. 미나리, 쪽파, 부추를 한우 차돌박이로 돌돌 말았다. 마치 베트남 음식 같은 외관이지만 분명히 한국적인 맛이 가득하다는 평가다. 정성들여 구석구석 구운 소고기 채소말이를 소스에 찍은 후 와사비에 올려 먹으면 천상의 맛이 따로 없다는 평가다.

소고기 채소말이를 볶은 팬에 밥과 우거지를 넣고 강된장을 풀어 볶으면 그 이름만으로도 군침이 도는 강된장 볶음밥이 나온다. 후식으로 더할나위 없이 일품으로 고기로 다 채우지 못한 배를 완벽하게 다 채울 수 있다는 평이 눈에 띈다. 차돌 관자 삼합은 차돌구이에 패주와 명이장아찌, 양념김치, 나물장아찌를 와사비와 같이 한가지씩 올려서 먹는 구이다. 세 가지 각기 다른 맛을 입안에서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데, 그 독특한 풍미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비법 24시, 밥상을 털어라' 편에선 군산의 해물돌솥밥에 대해 알아본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인 초원사진관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군산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다. 서해안 바다에서 잡아올린 10여가지 해산물과 백미, 흑미, 서리태, 밤, 대추, 잣, 은행 등을 곱돌솥에 넣어 지어낸 영양밥이다. 9첩 밑반찬과 함께 나오는 테이블이 무척 인상적으로 푸짐한 한끼 식사를 언제든 즐길 수 있다. 부추와 양념장을 넣고 비벼먹으면 되는데, 입안에서 느껴지는 각종 식자재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평가다. 다 먹고난 뒤 누룽지를 떼어 먹으면 자연 후식이 된다.

KBS '2TV 저녁 생생정보'는 월~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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