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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실존인물 연기 힘들어, 왜곡되지 않도록 노력"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이병헌이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전했다.

이병헌은 15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 이병헌과 이성민, 곽도원, 연출자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2만부 이상 판매된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하며,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이 두 번째 조우한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헌은 대통령의 최측근인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이성민은 18년간 독재정치를 이어온 박통 역을, 곽도원은 내부 고발자로 변모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 역을, 이희준은 박통을 나라로 여기는 신념의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1979년 그 시절 중앙정보부부장 역을 맡았다"라고 첫 소감을 말했다. 유독 클로즈업이 많았던 이병헌은 "스크린에 비춰지는 클로즈업은 배우들이 다 감당해야되고 책임져야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영화든 클로즈업은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데 '달콤한 인생'은 특히나 많았다. 느와르 장르의 성격을 띄는 영화들이 배우들의 클로즈업이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배우가 부담스러울수밖에 없는데 그 감정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면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 믿음으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실존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감독님이 조사해놓은 자료 외에도 나름대로 자료를 모으고, 시나리오에 입각해서 연기 했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왜곡되지 않으려는 마음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시나리오 안에서만 인물을 보여주기 위해 애를 썼다."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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