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MLB 사상 첫 여성 코치 선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여성 코치와 정식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소프트볼 선수 출신 알리사 나켄 코치를 영입했다"며 "나켄 코치는 메이저리그 최초 정식 여자 코치"라고 전했다.

나켄 코치는 일단 '보조 코치'를 맡는다. 보직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MLB닷컴은 "(나켄 코치가)실전 경기에 참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감독을 포함해 코치 7명이 덕아웃에 들어갈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코칭스태프는 나켄 코치까지 모두 13명이다. 나켄 코치에 앞서 여러 여성 지도자가 메이저리그를 노크했다. 지난 2015년 저스틴 시겔 코치는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했으나 정식 코치가 아닌 임시 인스트럭터 자리였다.

지난해에는 레이첼 폴근 코치(시카고 컵스)와 레이첼 볼코벡 코치(뉴욕 양키스)는 타격을 지도했으나 두 코치 모두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나켄 코치의 이번 계약이 의미와 상징성을 갖는 이유다.

MLB닷컴은 나켄 코치의 이력도 소개했다. 그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세크라멘토 호네츠에서 소프트볼 선수로 뛰었다. 이 기간 동안 184경기에 나와 타율 3할4리 19홈런이라는 성적을 냈다.

나켄 코치는 이후 샌프란시코대학 야구부에서 프런트 경험을 쌓았고 2014년에는 샌프란시코 구단 인턴 사원으로 입사했다. 정식 코치 계약을 맺기 전까지 선수 육성 부문 관련을 비롯해 선수단 건강관리 업무를 해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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