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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불시착' 손예진, 멜로퀸→코믹·걸크러쉬…안방 홀린 '마성의 그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손예진이 애틋한 멜로 연기부터 거침없는 걸크러쉬까지, 눈부신 활약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손예진은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불의의 사고로 북한에 떨어지게 된 윤세리 역으로, 리정혁(현빈 분)과 로맨스가 피어나는 모습을 그려내며 안방을 설레게 했다.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리정혁의 도움을 받아 남한으로 돌아온 윤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예진은 드라마에서 코믹과 멜로를 오가는 팔색조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세리는 리정혁의 아버지의 지시로 납치되어 가는 상황에서 휴대전화기를 통해 "사랑해요 리정혁씨"라는 눈물의 사랑 고백으로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이내 리정혁의 아버지와 대면, 그를 서단의 아버지로 착각한 채 자신의 탈북을 도와달라며 협상을 제안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대범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 자살을 생각하던 자신을 살린 피아노곡이 리정혁이 죽은 형을 위해 만든 곡으로, 리정혁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연주했던 것을 자신이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강렬한 운명적인 인연에 전율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당신은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도 날 살렸네"라고 울먹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리정혁의 계획에 따라 전초선을 통해 남으로 돌아가는 날, 발이 차마 떨어지지 않는 이별의 순간 숨죽인 눈물과 담담하게 전하는 이별의 말은 애틋한 여운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애틋한 이별 뒤 대한민국으로 컴백한 윤세리의 첫등장은 그래서 더욱 강렬했다.

짙은 썬글라스에 스타일리쉬한 패션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나타난 손예진은 윤세리 특유의 시크하고 차가운 말투로 좌중을 압도했다. 대표 교체를 위해 세리스초이스 이사회를 소집한 고상아 앞에 나타나 "상견례를 일식집으로 잡을 때부터 저 언니 날로 먹는 걸 좋아하시는 구나 생각은 했는데, 내 회사까지 날로 먹는 건 안되겠어"라는 말로 한방에 기세를 꺾으며 '걸크러쉬' 윤세리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손예진은 겉으로는 화려한 윤세리의 완벽한 복귀를 보여주는 한편 어머니에 대한 상처로 날이 선 슬픔을 보여줬고, 풍요로운 생활로 돌아왔음에도 리정혁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겨워 하는 윤세리의 모습을 쓸쓸함과 공허함 가득한 눈빛 연기로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리정혁과의 재회는 또 한 번 '멜로 눈빛'이 폭발하며 안방에 설렘을 선사했다. 그리움과 사랑의 마음을 담담하게 내레이션으로 담아내며 걷던 윤세리 앞에 꿈에 그리던 리정혁이 나타나자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은 짜릿한 엔딩을 만들어 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멜로와 걸크러쉬 등 다양한 매력으로 입체적 캐릭터를 만들어낸 손예진의 활약에 시청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 10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4.6%, 최고 15.9%를 기록, 5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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