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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컴백, 성장했다"…젝스키스, '뉴트로' 품은 자신감(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4인조로 새 출발했다. '메인보컬' 강성훈이 빠진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연습을 했고, 멤버들끼리 더욱 똘똘 뭉치며 팀워크를 다졌다. 데뷔 23년차 젝스키스는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새 앨범 'ALL FOR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의 신보는 지난 2017년 발표된 정규 앨범 'ANOTHER LIGHT'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은지원은 "앨범을 내고 공백기가 있어서 다음 앨범이 나오는 것이 익숙할 수도 있고 요즘 추세에 안 맞을 수 있다. 첫방송 이전에 라디오를 먼저 녹음했는데, 2년 4개월 만에 컴백을 했다고 하니 페퍼톤스 이장우 씨도 적절한 시기라고 했다. 늦게 컴백한 것이 아니라는 교감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오랜만에 젝스키스 4명이서 인사를 하는 것이라 감회가 새롭고 떨리고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

장수원은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흐른지 잘 몰랐다. 젝스키스가 재결합 하고 냈던 '세 단어'처럼 '올포유'도 어떻게 들어줄지 피드백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크다. 그 때 그 감성의 노래이기 때문에 많이 좋아해주면 좋겠다"고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덕은 "젝키의 첫번째 미니앨범이다. 23년 활동하면서 한 번도 미니 앨범을 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발표하게 됐다.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고, 추운 날씨게 잘 어울리는 곡이라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진은 "잠도 잘 못 자고 소화도 안되고 공복 상태"라며 "2년 4개월 동안 많은 고민을 해서 만든 앨범이다. 그 어떤 앨범보다 많은 시간이 들었다. 드디어 오늘 그 두껑을 여는데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강성훈이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며 탈퇴, 4인조로 재편된 후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은지원은 4인조 체제 컴백에 대해 "4인조로 나오게 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스럽고 미안하다. 6인조 가장 좋은 추억이다. 4명이서 나오게 되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개개인별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메인보컬이 정해져있지 않다보니 그 곡에 맞는 보컬로 채웠다. 누구 한 명에 치우치는 분위기가 아니다. 곡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맞아야 하다보니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오랫동안 준비했다. 저희 멤버들이 너무 열심히 잘 녹음을 해줘서 좋은 성과를 나름 얻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노력한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자기 포지션을 정해놓고 팠다면, 이제는 보컬이든 랩이든 한 명이서 다할 수 있게끔 각자 연습을 많이 했다. 다시 한 번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재진은 "보컬 레슨을 쭉 받았다. 앨범 녹음이 끝나고 나니 큰 도움을 준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강성훈 탈퇴 후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6명으로 시작해서 네 명으로 인사를 하게 됐는데, 그만큼 저희끼리 똘똘 뭉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 모여있는 시간이 많았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방향 등 깊이있는 말들을 많이 했다. 진솔한 이야기들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장수원은 "우리는 멤버 수를 떠나 돈독한 분위기였다. 티격태격 해도 녹음할 때 챙겨주고 하는 케미는 최고인 것 같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는 "저희가 앨범을 낼 때마다 어떠한 곡들로 23년차이자 옛스러운 느낌을 버릴까. 그게 가장 큰 숙제다. 고민하면서 특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앨범을 못 내지 않을까 그런 숙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꾸고 추세를 따르면 우리나라에 남는 장르가 있을까. 젝스키스의 색깔을 굳이 버릴 필요가 있을까. 트렌디한 음악을 갖다줘도 젝스키스가 부르면 젝스키스의 노래가 된다. 앨범 수록곡 '꿈'이 그렇다. 요즘 아이돌이 부르면 새로울 수 있지만 우리가 불러서 젝스키스 특유의 냄새가 난다. 굳이 우리의 색깔을 버리고 쫓아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대중성'을 강조하며 "90년대부터 지금의 젝스키스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것은 숙제이기도 하지만 대중이다. 그 당시에는 신비주의가 추세이고 모든 아티스트들이 추구할 때 그런 것 없이 예능에 출연했다. 대중성을 포기할 수 없다. '어떻게 만족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우리를 더욱 성장하게 한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번 활동 중 가장 큰 부분은 TV에 치우쳐졌던 패턴을 라디오로 방향을 틀었다. 라디오에서 젝스키스 4명이 청취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케미는 어떤 식인지, 궁금증이 나름 생겼다. 라디오를 통해 인사를 많이 할 것 같다. 어디든 불러주면 달려갈 의사가 있다. 대중들에게 많이 들려주고 싶다"고 활동 의욕을 드러냈다.

또 "멤버들이 많을 때보다 콘서트를 하루 더 한다. 체력적으로 더 보강을 해야 한다. 진짜 이번 미니앨범을 토대로 콘서트를 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몇 세까지 활동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오래오래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젝스키스의 'ALL FOR YOU' 앨범 전곡 음원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오프라인 앨범은 29일 발매된다. 3월 6일부터 8일까지는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SECHSKIES 2020 CONCERT [ACCESS]'가 개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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