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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이 그리는 도쿄 올림픽 "일본보다 높은 위치에 서고 싶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학범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코 올림픽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대회 우승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은 지난 26일 태국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AFC U-23 챔피언십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AFC U-23 챔피언십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앞서 준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대회 최종 순위 3위까지 주어지는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2014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도 맛봤다.

한국은 이제 오는 7월 도쿄 올림픽 본선에서 메달 사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또 한 번 역사를 써내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메달 획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은 코칭스태프를, 코칭스태프는 선수를 믿고 한마음 한뜻으로 뛰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올림픽에서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연령별 대회는 우리가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특히 올림픽이 개최되는 일본은 우리의 홈 그라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도쿄는 어떻게 보면 한국이 홈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대회다. 일단은 일본보다는 (최종 순위에서) 위에 있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설정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또 "오는 3월과 6월에 선수들을 소집해 평가전을 가지려고 한다. 또 본선 직전에 한 달 정도 일본과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을 진행해 조직력을 높이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축구회관=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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