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원로 코미디언 임희춘이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임희춘은 2일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연수성당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임희춘은 1933년 경상북도 영주에서 태어나 1952년 극단 동협에서 데뷔했다. 배삼룡, 구봉서, 서영춘 등과 1970~80년대 대한민국 코미디계를 주름잡았다.

고인은 '웃으면 복이 와요', '고전유머극장', '명랑극장', '유머 1번지' 등 다수의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우스꽝스러운 바보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이구야'라는 유행어로도 유명하다.
영화 '신혼 소동', '아니 벌써', '너는 여자 나는 남자' 등의 주연을 맡기도 했던 고인은 1977년 TBC 남자연기상, 1978년 TBC 최우수 연기상, 1989년 KBS 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원로 희극인으로 자리매김했다.
1992년 연예계를 은퇴한 고인은 1995년 사단법인 대한노인복지후원회를 창립해 봉사에도 힘썼다. 이에 2010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 문화훈장을 수상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7시 30분이며, 장지는 인천가족추모공원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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