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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투타 간판 프라이스·베츠 다저스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가 투타 '간판 스타'로 꼽히는 선수 2명을 내보낸다. 주인공은 LA 다저스와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린 무키 베츠(외야수)와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다.

미국 스포츠전문 방송인 ESPN은 5일(한국시간) "보스턴과 다저스가 이번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현재 신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SPN은 "신체검사가 이상 없이 마무리되면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며 "다저스에서 보스턴으로 갈 선수도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타자 무키 베츠가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다. [사진=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타자 무키 베츠가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다. [사진=뉴시스]

유력한 트레이드 카드로는 알렉스 버두고(외야수)와 마에다 겐타(투수)가 꼽히고 있다. 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로 몸값이 비싼 선수를 내보내 팀 총연봉 규모를 줄일 수 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즉시 전력감 선수를 데려오게 됐다. 베츠는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보스턴 공격을 이끈 핵심 타자다.

그러나 보스턴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베츠를 내보내기로 하고 다저스를 비롯한 몇몇 구단과 협상을 했다. 프라이스는 팔꿈치 부상 경력에 비싼 몸값으로 보스턴 입장에서는 부담을 느꼈다.

프라이스는 올해를 포함해 3년 동안 매해 3천200만 달러(약 379억8천만원)를 받는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33)이 빠진 자리를 프라이스로 메울 수 있다.

프라이스는 지난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4.28로 다소 부진했으나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9차례 두자리수 승수를 올린 검증된 베테랑 선발 자원이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FA 시장에서 빈손에 그쳤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무키 베츠 트레이드에 포함돼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무키 베츠 트레이드에 포함돼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뉴시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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