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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하겠다던 박유천, 해외 팬미팅서 "잘 이겨내서 활동하겠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연예 활동 재개 의지를 피력했다.

박유천은 지난 1월 태국 방콕 창와타나홀(Chaeng Watthana Hall)에서 '러브 아시아 위드 박유천 인 방콕(LOVE ASIA with PARK YUCHUN in BANGKOK)'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박유천은 "잘 버티고 있는데 사실 힘들다. 여러분들에게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울먹이며 "잘 이겨내서 활동해보겠다"고 연예계 활동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팬미팅은 박유천이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이후 가진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마약 혐의가 불거진 뒤 은퇴하겠다는 말을 스스로 뒤집고 진행한 팬미팅으로, 악화된 여론 속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은 셈이다. 팬미팅 개최에 '자숙 기간이 짧다' '반성의 여지를 찾아볼 수 없다'는 비난이 쇄도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지난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뒤 최고의 아이돌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그룹 JYJ 활동과 연기활동을 병행하면서 톱스타로 군림했다.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국내를 넘어 아시아 팬들의 지지를 받는 한류스타였다.

그러나 공익근무 중이던 2016년 성추문과 결혼설에 휩싸이며 우여곡절을 겪었고, 지난해 4월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지난해 초 필로폰 1.5g을 사고, 이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되자 기자회견을 자청해 "연예인 박유천 활동 중단을 넘어 내 인생이 멈추는 것"이라는 은퇴 발언으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 구매와 투약 혐의로 징역 10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과 보호관찰 및 마약 치료를 선고 받았다. 구속 68일 만에 석방된 박유천은 수원구치소를 나오면서 "사회에 봉사하며 열심히 정직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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