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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올 예산 전년대비 1247억원↑…강소제작사 육성 나선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이하 영진위)는 2020년 각종 지원사업 요강을 6일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약 한 달 가량 앞당긴 2월부터 공모 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0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영화발전기금 지출 예산은 1천15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32.1%(247억 원) 증액된 규모로 영화발전기금 운영 이후 가장 높은 규모다. 전체 지출 예산 중 2020년 지원사업 예산은 899억4천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2020년 주요 사업으로 △강소제작사 육성 환경 조성을 위한 한국영화 메인투자 전문 투자조합 신설, △독립·예술영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가칭)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설립, △한국영화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과정 확대, △지역영화 창작 스튜디오 구축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요강에는 제작현장 성범죄 및 성희롱 발생 방지·예방 의무를 담은 기존 조항에 영화산업 내 아동 청소년 인권 보호와 영화근로자의 건강권 및 촬영장 안전 관리 의무 조항이 신규로 추가된다.

영화발전기금 주요 신규 편성 및 증액 내역 중 한국영화 투자 확대를 위한 영상전문투자조합 출자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 편성됐다(240억원, 전년대비 160억원 증액). 특히 처음 신설되는 '한국영화 메인투자 전문 투자조합'은 투자·배급사 중심의 국내 영화산업 투자 및 제작 환경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동 투자조합에서 메인으로 투자한 영화의 지적재산권(IP) 활용 권한은 제작사가 단독 보유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 영화 창의력 증대, 콘텐츠 재생산 확대 등 제작사의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종합지원' 사업을 20억원 규모로 신규 편성하였으며,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연내'(가칭)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영화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확대한다(전년 대비 44억원 증액, 총 62억원 편성). 특히 '장편제작연구과정' 예산을 대폭 확대, 장편 작품에 편당 3억 원 내외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연간 제작 편수도 기존 2편에서 7편 내외로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2020년 신설 과정으로 DI, 사운드디자인, VFX 등 기술전문교육과정(KAFA Tek)을 시범 운영하고 2021년에는 정규과정으로 편제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중·저예산 영화를 대상으로 촬영공간 임차료 및 세트제작비를 지원하는 '장편 극영화 촬영공간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20억원 신규 편성). 국내 민간 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총 2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하여 스튜디오 및 세트를 활용한 다양한 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별 영화 창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영화 창작 스튜디오 구축지원' 사업 예산도 확대한다(51억원, 전년대비 14억원 증액). 수도권에 집중된 영화 제작 인프라를 전국 각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2019년에 신설된 이 사업은 2년 단위로 운영되며, 2019년에 선정한 4개 지역(~2021년)과 2020년에 선정할 3개 지역(~2022년)을 대상으로 실내 스튜디오 및 후반작업 시설 등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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